Q. 왜 바다 생물은 육지 생물보다 크기가 큰가요?
가장 큰 이유는 바닷물에 의해 발생하는 부력 덕분입니다.물은 공기보다 밀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물속에 있는 물체는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즉, 바다 생물은 육지 생물보다 몸무게를 지탱하는 데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기 때문에 더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한 바다는 육지보다 훨씬 넓고 생산성이 높은 환경이며, 풍부한 플랑크톤과 영양분을 바탕으로 다양한 먹이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 생물은 육지 생물보다 더 많은 먹이를 섭취할 수 있고 이는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게다가 바다는 육지보다 온도 변화가 적고 안정적입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생물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큰 몸집을 가진 생물은 체온 유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비교적 변화가 적은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바다 환경은 큰 몸집의 생물이 살아가기에 더 유리한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Q. 심해의 물고기는 왜 대부분 빨간색일까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해의 물고기는 대부분 검은 색이나 짙은 회색, 도는 갈색 등 어두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색이라는 것은 빛의 반사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해의 경우 빛이 거의 닿지 않기 때문에 물고기의 색은 크게 의미를 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수면과 가까운 어류일수록 화려하거나 다양한 색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심해처럼 빛의 양이 극히 적게 되면, 말씀하신 빨강도 똑같이 어두워 보이게 되는데 심해에서는 붉은 물고기는 다른 색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거의 새까맣게 보이기 때문에 보호색이라 말하기도 어렵습니다.다시 설명을 드리면, 심해어에는 생물의 진화 초기부터 심해에서 서식했던 1차 심해어가 있으며, 얕은 해역에서 서식하다 점차 심해로 이주한 2차 심해어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빨간색을 가진 심해어는 얕은 해역에서 발달시킨 몸의 색깔을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진화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