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선시대 정약용의 목민심서에는 주로 어떤 내용을 다른 서적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다산 정약용 업적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목민심서'를 쓰신 것이 가장 핵심적인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민심서 책한권에 정약용 선생님의 사상과 정신이 그대로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목민심서는 아버지인 정재원 선생이 수령으로 활동할때 겪었던 경험, 본인이 암행어사로 활동할때의 경험, 18년의 유배생활동안 느낀점, 중국과 조선의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저술한 책입니다.한 마디로 완벽한 이론과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신념까지 모두 집대성한 책이라 할 수 있죠!그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목민'이란 목자가 힘없고, 약한 백성을 양떼처럼 돌본다는 뜻이고, '심서'는 백성을 돌보는 관리들이 마음속 깊이 새겨 실천해야 한다는 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조선시대는 양반이 권세를 잡고, 일반 백성들을 소위 부려먹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백성의 입장에서 정치, 행정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백성때문이니 백성의 행복하지 못하면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라고 정말 백성의 편에 서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목민심서를 보면 애민, 위민, 균민, 양민, 교민, 휼민 이렇게 여섯가지 마음으로 백성을 돌봐야 한다고 지침이 나와있습니다.애민: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위민: 백성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균민: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양민: 올바르게 다스려야 한다.교민: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휼민: 굶주린 백성을 구제해야 한다.특히 '4궁'이라 하여 '홀아비, 과부, 고아, 독거노인' 취약계층 구제에 힘쓰라는 것도 강조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