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죽순과 관련된 흥미로운 민간 전승이나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죽순과 관련된 민간 전승은 주로 기적, 신비로운 탄생, 효도, 자연의 이치를 주제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병든 어머니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 아들이 겨울에도 죽순을 얻어 어머니를 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는 효성과 기적을 상징합니다. 중국에서는 죽순을 땅 속에서 누군가 밀어올린다고 믿은 사람이 계속해서 땅을 파 죽순이 올라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늘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면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일본의 다케토리 모노가타리에서는 빛나는 대나무(죽순) 속에서 태어난 카구야 공주가 결국 달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죽순이 신비로운 탄생과 초월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예입니다. 죽순은 빠른 성장과 강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기적과 신비, 효도, 자연의 이치를 상징하는 요소로 다양한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프락치라는 말은 어느 나라말에서 온 표현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프락치라는 말은 러시아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원래 뜻은 '실천하는 사람' 또는 '실무자'의 의미였지만 혁명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에 비밀리에 정부나 경찰을 위해 활동하는 첩자, 밀정의 뜻으로 변했습니다. 이 용어는 특히 소련과 공산주의 운동에서 많이 사용되었고,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독재정권 시기와 노동운동, 학생운동 등에서 정부나 기관을 위해 내부 정보를 빼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부정적인 의미로 정착했습니다. 지금도 어떤 조직에서 몰래 정보를 빼내거나 내부를 감시하는 사람을 비판적으로 부를 때 사용합니다.
Q. 기독교 비정경 중 하나인 에녹서는 구약부터의 내용이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에녹서는 성경의 외경으로 에녹이 하늘을 여행하며 신비로운 계시와 미래의 심판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과 결합해 거인족 네피림을 낳고 이들이 세상을 타락시켜 대홍수가 일어나는 이야기, 하늘의 세계와 심판 예언, 천문학적 지식, 그리고 최후의 심판과 메시아에 대한 게시 등입니다. 특히 인자(Son of God)의 개념이 등장해 후대 기독교에서 예수와 연결되었으며 신약 성경 유다서에서 일부 내용이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대교와 기독교의 정경에는 포함되지 않고 에티오피아 정교회에서만 정경으로 인정됩니다. 초자연적이고 묵시적인 내용이 많아 종교 연구뿐만아니라 대중문화에서도 계속 관심을 받는 문헌입니다.
Q. 이무기라는 존재는 정확히 괴물인가요 신인가요? 뭐하는 존재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이무기는 전설 속에서 용이 되지 못한 존재로, 아직 완전한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상태를 뜻합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신화와 전설에서 등장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무기가 천 년을 수련하면 용이 된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이무기는 보통 물과 관련이 깊어서 강이나 호수, 깊은 산 속의 연못에 산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용과 비슷하지만 비늘이 없거나 덜 자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전설에서는 이무기가 사람을 돕거나 해를 끼치는 존재로 나오기도 하고 용이 되기 위해 하늘에서 내리는 여의주를 얻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