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혈전성 어ㅣ치핵 관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혈전성 외치핵의 통증이 사라지고 간지러움으로 바뀌는 현상은 대체로 회복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혈전이 흡수되고 염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면 날카로운 통증은 줄어들고, 대신 그 부위에 간질간질하거나 땅기는 느낌, 가벼운 가려움이 생길 수 있어요 이는 조직이 회복되면서 피부 재생이나 혈류가 변화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며칠 전보다 통증이 줄었고, 출혈이나 붓기가 심하지 않다면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해요다만, 간지러움이 심해지면서 분비물, 발적, 악취 등이 동반된다면 2차 감염이나 피부 자극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좌욕을 하루 1~2회 정도 꾸준히 하면서 청결을 유지하고, 너무 자주 만지거나 긁지 않도록 해야 하구요. 상태가 점점 나아지는 느낌이 들더라도, 완전히 가라앉기 전까지는 과도한 활동이나 변비,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오줌을 참으면 방광염이 올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은 방광 건강에 좋지 않으며, 방광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소변은 신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는데, 오랜 시간 방광에 머물게 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특히 여성은 요도가 짧아 세균 감염이 더 쉽게 발생하므로, 자주 소변을 참게 되면 급성 방광염이나 만성 방광 자극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소변 후 아랫배가 아프고 불쾌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방광에 무리가 갔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또한 소변을 장기간 억지로 참는 습관은 방광 근육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요실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방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배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가능하면 일정한 시간마다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이고, 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일과 중 바쁘더라도 너무 오래 참지 말고, 바로바로 가주는게 방광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 난소 기능 억제제 투여 시 갱년기 증상이 바로 오나요? 그외 부작용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난소 기능 억제제(예: GnRH 작용제)를 투여하면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투여 후 수 주 내로 안면홍조, 야간 발한, 질 건조, 불면,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인위적인 폐경 상태에 가까운 변화로, 정상 폐경과 유사한 증상들이 빠르게 발생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는 약물 중단 후 대부분 회복되며, 일시적인 조절을 위한 목적이라면 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갱년기 증상 외에도 골밀도 감소, 기분 변화, 피로감, 성욕 저하 등이 부작용으로 보고됩니다. 장기 복용 시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장기 사용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저용량 호르몬 병용요법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난소 기능 억제제는 자궁근종의 크기와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체중 증가나 혈당 조절 변화가 있을 수 있어 비만 및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요 현재 상황에서는 근종의 성장을 늦추고 수술을 미루는 전략으로 유용할 수 있지만, 부작용 관리 계획도 함께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Q. 디스크증상이 있으면 평상시에 의료용 복대를 하고 다니는 것이 더 나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의료용 복대(허리 보호대)는 디스크 증상이 있거나 허리 통증이 심한 시기에 일시적으로 착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대는 허리를 지지해주고 움직임을 제한해 통증을 줄이며, 허리 근육이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거나 허리에 부담이 큰 작업을 할 때는 복대 착용이 유용할 수 있죠하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간 복대를 착용하는 것은 오히려 허리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대가 허리를 대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허리를 지탱해야 할 본래의 근육(특히 코어 근육과 척추 기립근 등)이 점점 기능을 잃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디스크 질환이나 허리 통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는거죠따라서 현재처럼 디스크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예방 차원이라면, 복대 착용보다는 허리 근력 강화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더 효과적입니다. 필요할 때 단기적으로 복대를 착용하되, 일상생활에서는 가능한 한 허리 근육을 스스로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방법입니다.
Q. 입술뜯다가 입술 염증이 생긴거같아요 붓기도 심해요 이거 무슨질병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심한 입술 자극으로 인한 염증 또는 세균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술을 계속 뜯으면서 상처가 생기고, 그 부위로 세균이 들어가면서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붓기가 윗입술과 턱 아래까지 번졌다면, 피부조직염(봉와직염) 같은 감염성 염증일 수 있어요. 턱 아래의 통증은 림프절이 부어서 생긴 반응일 수 있어 감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이럴 땐 가능한 빨리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중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이나 세파클러 같은 약이 있으며, 약국에서 입술이 많이 붓고 통증이 있다고 설명하면 항생제와 함께 소염진통제(예: 이부프로펜)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처방 의사나 약사에게 그 사실도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일부 항생제는 피임약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무엇보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얼굴 전체로 붓기가 퍼진다면, 응급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현지 병원, 특히 국제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지금은 자극을 멈추고, 입술을 청결히 하며 항생제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