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급체 구토후 흉통이 아픈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급체나 구토 후에 흉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토는 위와 식도에 큰 압력을 가하게 되며, 이로 인해 갈비뼈 근처의 근육이나 인대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어요특히 구토가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했을 때, 위나 식도의 압력으로 인한 통증이 갈비뼈와 등쪽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죠. 또한, 구토로 인한 근육의 경직이나 염증이 흉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흉통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이는 다른 건강 문제를 암시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구토가 심할 경우 위장관에 부담이 가거나 식도가 손상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가슴 통증은 심장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죠 만약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며, 특히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쉬기 어려운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새끼 발톱 무좀인지,흑색종인지,멍든건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새끼 발톱 끝부분이 검은색으로 변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발톱 무좀(진균 감염)은 발톱이 변색되고 두꺼워지는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좀의 경우 보통 발톱 끝부분에 하얗거나 노란색 변화가 시작되며, 검은색은 일반적으로 무좀에서 보기 드문 증상이에요. 또한 무좀은 주로 발톱이 부서지거나 갈라지는 등의 추가적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죠두 번째로, 흑색종은 피부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으로, 발톱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드물고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흑색종은 검은색 또는 갈색으로 변화하며, 불규칙한 모양이나 경계선이 있는 경우가 많고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톱 끝부분에 검은색이 생긴 이유가 외부의 충격(예: 부딪힘, 발톱의 타박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멍처럼 붉은색이나 파란색이 먼저 나타났다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죠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피부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진료 보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검은색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더욱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신체는 유전으로 설계되고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맞습니다. 유전은 신체의 기본 설계도이자 구조적 뼈대에 해당합니다. 유전자는 키, 골격, 체형, 피부색, 눈,코,입의 배치와 같은 신체의 핵심적인 특징을 미리 설정해 두는 요소입니다. 비유하신 것처럼 유전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처럼 변화가 어렵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상당 부분 결정되어 있는 반면, 후천적 영향은 그 구조 위에 덧입혀지는 외벽, 마감재, 인테리어 요소와 비슷합니다. 생활습관, 운동, 식습관, 스트레스, 수면, 환경, 시술 등은 이 뼈대 위에서 외형을 어느 정도 조절하거나 개선할 수 있게 해주죠다만 유전이 100%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비만 체형이라도 식단과 운동을 통해 날씬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고, 피부가 약한 사람도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즉, 유전이 ‘가능성의 범위’를 설정해두는 거라면, 후천적 노력은 그 범위 안에서 결과를 변화시키는 ‘최종 완성도’에 영향을 줍니다. 바꿀 수 있는 한계는 있지만, 무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방향에 노력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Q. 유효성분 농도에 따라 흡수율이 다른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스킨케어 성분에서 유효성분의 농도가 높다고 해서 흡수율이 항상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특히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 B3) 같은 수용성 성분은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 장벽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오히려 피부가 방어적으로 반응하면서 흡수를 억제하거나, 피부 자극으로 인해 사용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또한, 피부에는 수용성 성분이 통과할 수 있는 농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 이상 농도에서는 흡수가 포화 상태가 되어버리구요구체적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농도가 2~5%일 때 가장 흡수율과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며, 많은 연구에서 이 범위 내에서 기미 개선, 피지 조절, 피부톤 균일화 등의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10% 이상이 되면 일부 민감한 피부에서는 홍조, 따가움,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어요농도가 높아지면 분자가 피부에 오래 머물기보다는 튕겨 나가거나 피부 바깥에서 증발하거나,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축적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유효성분은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더 좋은 건 아니며, 적절한 농도에서 최대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예로 들면 일반적인 피부는 4~5%, 민감성 피부는 2~3% 정도가 추천되는 농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