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위와 기절ᆢ? 보통의 경우, 기절은 어떤 경우에 일어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기절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저혈압입니다. 일시적인 저혈압 상태에서는 혈액이 뇌로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기절할 수 있어요또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과도한 감정적인 반응, 과로도 기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강한 자극이나 과도한 육체적, 감정적 활동 후에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죠자위와 관련해서는, 보통 자위가 기절을 일으킬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강한 쾌락을 느낄 때나 과도한 긴장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 호흡이 얕아지는 경우 등에서 일시적인 혈압 저하나 과도한 신경 반응이 기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드물지만, 자주 자위 후 기절 현상이 발생한다면 진료 및 상담을 통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약물의 부작용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어머님이 투석 환자입니다. 지난달 14일 폐렴에 걸렸는데 염증수치가 안내려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머님께서 폐렴과 투석 치료 중이시고, 염증수치가 계속해서 내려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염려가 크실 것 같습니다. 투석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염증수치가 11로 유지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정상 범위보다는 높은 상태입니다. 또한, 오심과 식사 불안정,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등은 더 큰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죠 이러한 증상들은 폐렴의 합병증이나 전신 상태의 악화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의 추가 검사와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경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큰 병원으로의 전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렴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투석 환자에게는 전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와 관찰이 중요해요또한, 오심과 같은 소화기 증상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구요. 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샤워 할때 보면 엉덩이가 오돌톨톨한데 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엉덩이에 오돌토돌한 느낌이 있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피부의 각질입니다. 특히 엉덩이 부분은 각질이 쌓이기 쉽고,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거칠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모낭염이나 여드름도 엉덩이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작은 돌기나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죠피부가 건조하거나 자주 마찰이 일어나면 엉덩이에 각질이 쌓이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기도 합니다. 피지선이 과다하게 활동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엉덩이 부위에 피부 자극이 생겨 오돌토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샤워 중에 만지면 피부가 더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구요일반적으로 이런 증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붉어지거나 통증이 생길 경우에는 피부과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 관리와 보습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필요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헌혈하기전 레이저제모치료해도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레이저 제모 치료를 받은 후 헌혈을 해도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피부의 모근을 열에너지로 파괴하는 시술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시술은 아니며, 헌혈 기준에서 금기사항으로 보지는 않아요다만, 피부에 화상처럼 강한 자극이나 염증, 통증, 물집이 생겼다면 일시적으로 헌혈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부위가 국소적인 반응만 있다면 헌혈에 지장이 없어요하지만 헌혈 전후로 피부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시술 후 하루~이틀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민감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는 경우, 레이저 후 피부가 진정될 시간을 주는 게 안전합니다. 또, 헌혈 후에는 체력 회복이 필요하므로 같은 날 두 시술을 병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구요가능하다면 헌혈을 먼저 하고, 레이저 시술은 하루 이틀 뒤로 미루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신경과 처방약 중 질문 한가지 드려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건 별로 추천드리지 않고 부작용 때문에 중단하셔야 한다면 미리 병원 방문하셔서 담당의와 상의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손저림은 신경계 부작용과 관련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중 일부 약물이 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저림은 일반적으로 신경계 약물이나 혈류 조절 약물과 연관될 수 있죠가장 손저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약물은 에나폰정5mg(성분: 아미트립틸린, 삼환계 항우울제)입니다. 아미트립틸린은 신경과에서 흔히 편두통 예방이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 사용되지만, 부작용으로 말초 신경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손저림이나 따끔거림(감각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특히, 삼환계 항우울제는 신경계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비교적 흔히 보고됩니다. 다음으로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토파원정25mg(성분: 토피라메이트)인데, 항경련제로 신경계를 억제하며 손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부작용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인데놀(베타차단제)과 마이그란(편두통 급성 치료제), 페슈클투(위산억제제)는 손저림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아 보이구요따라서 손저림 증상과 가장 관련이 높아 보이는 에나폰정5mg(아미트립틸린)인데 일시적으로 중단 가능하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약물 중단은 처방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부작용이 있으셔서 약물 조정이 필요하면 미리 방문하셔서 상의 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추가로, 손저림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른 원인(예: 전해질 불균형, 신경 압박 등)도 고려해야 하니 병원 방문 시 이를 자세히 언급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