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에 결석이 생기는 사람은 원인이 뭔가요? 돌이 왜 생기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결석은 주로 신장, 요로, 담낭 등에서 생기며, 이는 체내의 특정 무기질(칼슘, 인산, 요산 등)이 과도하게 농축되면서 결정체로 굳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분 부족으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 형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또한 짠 음식이나 동물성 단백질 섭취, 옥살산이 많은 식품(초콜릿, 시금치 등)을 과도하게 먹는 경우에도 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체질적으로도 결석이 잘 생기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유전적 요인이나 대사 이상(요산 증가, 부갑상선 기능 항진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죠담낭 결석은 콜레스테롤 대사와 관련이 깊어 지방이 많은 식사, 비만, 급격한 체중 변화, 여성 호르몬 변화(특히 여성, 출산 경험자 등) 등이 원인이 됩니다. 또한 신장 결석과 담낭 결석은 원인과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결석의 종류에 따라 예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요.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염분과 고단백 식이 제한, 필요시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요 분석이나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강박사고에 좋은거좀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강박 사고(OCD) 증상을 완화하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입증된 영양제는 제한적이지만, 뇌 건강과 신경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성분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 복합체, 마그네슘, 비타민 D, L-테아닌 등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뇌 기능 개선, 스트레스 완화, 신경 전달물질 균형에 관여할 수 있어 강박 사고를 완화하는 데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요특히 오메가-3 (EPA, DHA)는 뇌세포막 유연성을 높이고 세로토닌 분비를 조절해 기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마그네슘은 과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불안과 긴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또한 비타민 B군(특히 B6, B12, 엽산)은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필수적이며, 비타민 D는 낮은 수치가 우울 및 불안 증상과 연관된다는 보고가 있어 확인 후 보충이 권장됩니다.단, 이 모든 영양제는 약물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주치의와 상의 없이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약물과 상호작용하거나 불필요한 비용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약사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안전한 조합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 인지행동치료(CBT) 등 비약물적 접근도 함께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Q. 피부과는 한 곳으로만 가는 게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가려움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고, 피부과에서 받은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우선 처방을 받았던 병원을 재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진료기록과 치료 경과를 알고 있는 의료진이기 때문에, 처음에 내린 진단이 맞았는지 재확인하거나 치료 방향을 조정하기에 더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판단하고 치료했는데 효과가 없다면, 진균감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 다른 원인을 재평가할 수 있죠하지만 2차 방문 이후에도 치료 효과가 없거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다른 피부과에서 2차 소견(세컨드 오피니언)을 듣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제나 진단 접근 방식이 다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피부 조직검사나 알레르기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특히 증상이 넓게 퍼지거나 심해진다면 전문 병원으로 전원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우선은 기존 병원을 재방문하여 치료 반응 부족에 대해 상의하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다른 전문 피부과에서 추가 평가를 받는 순서가 바람직합니다. 동시에, 평소 사용하는 비누나 바디제품, 식단 등 외부 자극 요인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고나면 이곳저곳 관절부위가 붓고 아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관절 통증과 붓기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에서 퇴행성 변화가 확인되었다면,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반복되는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급성 통증 완화를 위해 소염진통제나 파스, 물리치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완화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꾸준한 관절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이에요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수영, 실내자전거 등)이 도움이 되며,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운동도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 같은 보조제, 또는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구요. 하지만 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 중이시므로, 소염제 장기 복용은 위장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조절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 여부도 혈액검사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수면 시에 특히 오른쪽 다리가 저려서 깹니다. 잘 때 저려서 깨는데, 다리가 저리는 원인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오른쪽 다리가 저리면서 자주 깬다면, 당뇨와 비만이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당뇨는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당뇨로 인한 혈당 조절 불안정으로 신경에 손상이 가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다리와 손이 저리거나 무감각한 느낌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요또한, 비만은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며, 다리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서 저린 느낌이 생길 수 있죠. 특히, 잘 때는 혈액순환이 더 저하될 수 있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관리 방법으로는,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 관리와 체중 관리를 통해 신경 손상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또한, 다리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다리를 높여서 자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구요. 따뜻한 온찜질이나 저장식 패드를 사용해 다리의 긴장을 풀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 심해지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