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립근 강화에 좋은 운동은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기립근 강화 운동은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 협착증이나 디스크 문제가 있을 때, 기립근(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가 되죠. 대표적인 기립근 강화 운동으로는 슈퍼맨 운동, 데드리프트, 버드독 운동 등이 있습니다. 슈퍼맨 운동은 엎드린 자세에서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어올리면서 기립근을 자극하는 운동입니다. 데드리프트는 다리와 엉덩이를 사용해 척추를 안정시키며, 버드독 운동은 팔과 다리를 교차로 들어 올려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립근을 활성화하는 거구요하지만 척추 협착증이 있는 경우,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 담당의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립근을 강화하는 운동 외에도 스트레칭과 유연성 운동도 병행하면 척추에 부담을 줄이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또한, 시술이나 주사로 일시적인 완화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운동과 체중 관리, 바른 자세 유지 등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생리예정일 2일,3일 후 얼리 임신테스트기 사용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5월 10일로, 생리 예정일 3일째입니다. 5월 7일에 생리가 예상되었지만 아직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고, 5월 5일과 5월 10일에 얼리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을 때 모두 한 줄만 나타났죠. 이런 시점에서는 임신 초기라 호르몬 수치가 낮아 테스트기에 두 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째 임신 때도 생리 예정일 3일 후에 희미한 두 줄을 본 경험이 있다고 하셨죠. 이 경우, 임신이 확정되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또한, 첫째 임신 때와 비슷한 가슴 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임신 초기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만 생리 전후 증상과도 유사해서 단정 지을수 없구요. 다만 임신 초기에 호르몬 변화로 가슴이 아프거나 민감해질 수 있는데, 첫째와 비슷한 증상이라면 늦은 착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늦은 착상은 두 번째 임신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으며, 착상 시점이 늦어지면 호르몬 수치 상승이 느려져 테스트기에서 결과가 더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해보시거나 산부인과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정확해요
Q. 체위 변화 시 일시적 시야 흐림과 현기증의 메커니즘과 주의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체위 변화 시 일시적인 시야 흐림과 현기증은 체위성 저혈압(postural hypotension) 이라는 현상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급격한 자세 변화(예: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로 인해 혈액이 하체로 몰리고, 그 결과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현기증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특정 약물이 혈압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 증상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죠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뇌로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인데, 비염약이 혈관 수축 작용을 하여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따라서 증상이 일시적이고 10초 이내에 사라진다면 대개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혈압 변화나 심혈관 문제와 연관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정기 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혈압, 심혈관계 건강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약이나 다른 약물이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도 고려해야 해요.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면 내과적 진료와 혈압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생리예정일 2일,3일 후 얼리 임신테스트기 사용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예정일 2~3일 전에 얼리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서 한 줄만 나왔다면, 아직 hCG(임신호르몬) 농도가 충분히 높지 않아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배란일이 늦어졌거나 착상이 늦어진 경우에는, 테스트 시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이른 검사로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첫째 때도 생리예정일 3일 후에 희미한 두 줄이 나왔다면, 둘째도 같은 패턴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가슴 통증은 대표적인 임신 초기 증상 중 하나이며, 생리 전 증상과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평소 생리 전에는 가슴 통증이 없고, 첫 임신 때처럼 지금도 같은 느낌이라면 임신 가능성을 염두에 둘 만한 변화일 수 있죠. 단, 증상만으로 임신을 확신하긴 어렵고, 개인마다 호르몬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어제 검사한 테스트기에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희미한 두 줄이 보였다면, 그건 증류선(증발선)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현재로선 확정적인 판단이 어렵습니다. 생리예정일 이후 1~3일 정도 기다린 후 아침 첫 소변으로 재검사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래도 확신이 안 들 경우엔 혈액 hCG 검사를 통해 조기에 명확한 판단을 받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도 고려해 보세요
Q. 스쿼트나 런지시 무릎에서 소리나는건 괜찮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스쿼트나 런지 동작 중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현상은 비교적 흔하며, 의학적으로는 크레피투스(crepitus)라고 불립니다. 이는 무릎 관절 내 구조물, 특히 슬개골(무릎뼈), 연골, 인대사이에서 압력 변화나 마찰, 움직임이 생기며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소리만 나고 통증이나 붓기, 불안정성 없이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며, 특히 젊고 활동적인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날 수 있죠다만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거나 점점 심해지며, 앞으로 통증, 무릎 걸림, 붓기 등이 동반된다면 연골 손상(예: 연골연화증), 슬개골 추적 이상, 혹은 초기 퇴행성 변화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쿼트나 런지처럼 관절 가동 범위를 넓게 쓰는 운동에서는 이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무릎의 정렬, 발 위치, 하체 근육 밸런스 등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죠 잘못된 자세는 관절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전문가의 자세 교정이나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결론적으로 현재는 통증이 없고 단순한 소리만 있는 상태라면 운동을 지속해도 무방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무릎 주변 근육 강화 운동(예: 햄스트링, 중둔근)과 충분한 스트레칭, 그리고 운동 전 워밍업을 철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형외과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