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노란색 냉이 나옵니다. 염증이 생긴 걸까요? 색깔이 왜 노란 색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궁근종이 커지면서 노란색 냉이 나오는 경우, 단순히 근종 자체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염증이나 감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근종이 자궁경부를 압박하게 되면 자궁 내 분비물이 정체되거나 배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냉의 양이나 색이 달라질 수 있어요하지만 냉의 색이 노랗고 양이 많아졌다면, 특히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세균성 질염,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염 같은 염증성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냄새가 없다고 해도, 감염 초기에 무증상이거나 경미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안심하긴 어렵구요또한 5년 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면,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자궁 분비물 변화가 생기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노란 냉은 단순한 생리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고, 정밀한 부인과 진료 및 질 분비물 검사, 초음파, 필요 시 세균배양검사 등을 통해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기저질환이 있으시다면 감염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으니,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해 보여요
Q. 왼쪽 관자놀이 멍울, 지끈거리는 통증이 있는데 무슨병원에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왼쪽 관자놀이에 반복적으로 지끈거리는 통증이 있으면서 만졌을 때 멍울이 느껴진다면, 먼저 신경과를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자놀이 통증은 측두혈관염, 신경통(삼차신경통 등), 혹은 근육 긴장으로 인한 두통 등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져지는 멍울이 림프절이나 피지낭종일 가능성도 있으며, 통증과 함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 긴장성 두통보다는 조직적인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작은 멍울이 있는 경우 피부과나 외과에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동반되고 위치가 관자놀이인 만큼 신경계 문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측두동맥염처럼 시력이나 뇌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마시고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빠르게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필요 시 CT나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Q. 호르몬 밸런스 검사는 어디서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호르몬 밸런스 검사는 일반적으로 내분비내과나 비뇨기과(남성), 산부인과(여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DHEA, FSH, LH, 갑상선 호르몬(TSH, T3, T4) 등을 측정하게 되며, 여성도 비슷한 항목에 추가로 프로게스테론과 배란 관련 호르몬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건강검진 항목으로는 일반적인 기본 검진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종합검진센터나 프리미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서는 추가비용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병원에 직접 문의하거나 상담 후 필요한 항목만 개별적으로 검사할 수도 있구요온라인 키트로도 호르몬 검사가 가능한 제품들이 있으나, 대부분은 타액(침) 또는 소량의 혈액을 이용해 일부 호르몬 수치만 확인할 수 있어 정확도나 해석 면에서 병원 검사에 비해 신뢰도가 낮은 편입니다. 특히 정확한 해석과 이후 치료 방향까지 고려하려면 의료진이 직접 관찰하고 해석하는 병원 검사가 권장돼요부부가 함께 검사를 원하신다면, 남편은 비뇨기과나 내분비내과, 아내는 산부인과에서 동시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수술 앞두고 콧물 열감이 있고 몸살기가 있습니다. 수술을 미루려면 내과 선생님의 소견서를 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술 전 감기 증상이나 몸살기가 있을 경우, 수술이 연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콧물, 열감, 몸살 기운 등은 감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수술을 진행하기에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 감염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또한, 당뇨나 비만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감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수술을 미루고자 한다면 내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소견서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 선생님은 감기 증상과 그로 인한 몸 상태에 대해 전문가로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술을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는 소견서를 작성해 줄 수 있을 거에요. 병원 간호사와 연락을 통해 증상을 설명하고, 소견서를 제출하면 수술 연기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내과에서 확인 후, 빠르게 소견서를 받아 병원에 제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어제 갑자기 설사를 2번을 해서 스타빅을 먹었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제 설사를 두 번 하셨고 스타빅을 복용한 후 오늘은 설사는 없지만 배에 꾸르륵거림과 복통이 지속되고 있다면, 장에 아직 자극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밤에 가스 배출이 많았다면 장내 가스가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해졌을 수도 있어요. 이런 증상은 바이러스성 장염, 음식물에 의한 장 자극, 혹은 단순한 일시적 소화불량일 수 있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 방문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어제 설사를 했고, 오늘은 배가 아프고 꾸르륵거린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또한 목 통증과 코막힘 증상도 함께 있다면, 장염과는 별개로 감기 증상도 동반된 걸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 시 “어제 설사를 두 번 했고, 오늘은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찼어요. 그리고 목도 아프고 코도 막혀요”라고 말씀드리면, 의사 선생님이 위장 문제와 감기 증상을 함께 고려해 진단하고 필요한 검사를 해줄 수 있을 거에요증상이 겹쳐 있을 땐 숨기지 말고 전부 이야기하는 게 가장 정확한 진료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