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PTA시술후 통증이 원래 있는건지 궁금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하지동맥 PTA(풍선 확장 시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시술 부위에 일시적인 통증, 붓기, 경직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처음 3~5일 동안은 시술 부위의 회복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며, 그 후 통증은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시술 후 10일 정도 지나면서 다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붓기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혈관 내부에 미세한 염증 반응이 있을 수 있고, 시술로 인해 혈관이 자극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통증일 수 있습니다.지속적인 통증이나 붓기, 특히 다시 심해지는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 내부의 협착이나 혈전, 출혈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다음 외래 진료 전에 아버지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 후 11일 경과했는데 통증이 다시 발생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시술 효과를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여요통증이 심하시면 병원에 조기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여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고깃집에서 일하다가 손가락 살이 좀 깊게 베어서 바로 물로 씻고 지혈하고 약바르고 했는데 통증이 계속 있어서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손가락 깊게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상처 부위가 벌어지고 피가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감염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물로 씻고 지혈 후 약을 발랐다고 하셨지만, 상처가 여전히 벌어지거나 피가 계속 나온다면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가는 것이 좋아요또한, 상처가 깊을 경우 봉합이 필요하거나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소염제를 복용해 통증이 줄어든 건 다행이지만, 상처 부위가 굳은 피로 덮여 있는 상태는 상처 치유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감염이 진행되면 발열, 부기, 붉어짐 등의 증상이 추가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가 없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상처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메니에르병 약 복용과 원인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처방 약은 처방전 대로 드시는게 제일 안전하고 정확합니다우선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림프액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이명, 난청 등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채식 위주의 식단과 무지방 식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진 않지만, 장기간 유지할 경우 비타민 B12,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신경계와 혈류 순환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죠특히 비타민 B12 결핍은 어지럼증이나 신경과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영양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말씀하신 위장약들은 실제로는 항구토제로 어지럼과 메스꺼움을 줄이기 위한 약입니다. 약봉투에 위장 관련이라고 되어 있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는 메니에르 증상 조절 목적이 큽니다. 현재 위장에 특별한 불편이 없다면 의사 처방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위장 부작용이 생기면 꼭 주치의와 상담해 약 조절을 고려하세요.
Q. 장건강관련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변은 하루하에 한번 정도가 적당한지 3-4번이상이라면 장검사를 받아봐야 하는지 궁긍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장 건강이 좋은 사람은 하루 1~2회 정도의 규칙적인 배변을 하며, 배변 후 잔변감이 없고 변의 상태도 적절한 수분을 머금은 ‘바나나 모양’이라면 건강한 상태로 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배변 주기나 횟수는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하루에 한 번만 보는 것이 정상이란 기준은 아니구요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에 3회 이하의 범위 내에서, 평소와 다르지 않게 일정하고 불편감이 없다면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하루에 3~4회 이상 배변을 하고, 특히 변이 묽거나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할 정도, 혹은 복통, 잔변감,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면 장 기능에 무언가 이상이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은 알코올이 장을 자극하여 배변 횟수가 늘 수 있지만, 평소에도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과민성 장증후군, 장염, 또는 염증성 장질환 등을 의심해볼 수 있죠이러한 경우에는 단순 생활습관 조절 외에도, 대장내시경, 대변 검사, 장내 유익균 검사 등을 통해 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이나 용종 확인도 필요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돼요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Q. 피부가 이상해요..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드름이 계속 생기고 악화되는 경우는 단순히 세안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피부 내부의 피지 분비, 호르몬, 세균 증식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폼클렌징과 올인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해도, 세안이 너무 잦거나 피부 자극이 강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약해져서 여드름이 더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죠 특히 사춘기인 17세 남성은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미간, 코, 턱처럼 T존 부위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생활습관, 식습관, 제품 선택 등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어요.면도기로 잔털을 제거하는 것도 여드름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날이 둔하거나 위생이 좋지 않은 면도기를 사용할 경우 모공에 세균이 침투하거나 미세한 상처로 염증이 생기기 쉬워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죠. 피부에 맞는 순한 제품을 쓰고, 하루 2번 이상 무리하게 세안하지 않으며, 가능하면 면도 후에는 진정 제품(알코올 없는 토너, 진정 크림)을 써서 피부를 보호해 주세요. 여드름이 급격히 많아졌다면, 피부과에서 외용제나 먹는 약(예: 항생제, 레티노이드) 처방을 받아 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셀프로 하다가 자극이 누적되면 흉터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