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
- 생활꿀팁생활색맹에 대해 궁금합니다 이유가 무엇이고 유전적인가요?A. 안녕하세요.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유사한 자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읽어보시고 도움되길 바랍니다.색맹이라고 하면 색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99% 이상의 색맹 환자가 빨강이나 초록색을 구분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정도여서, 색각장애라는 말이 더 적당해요. 정상인은 빨강, 초록, 파랑의 세 가지 원색이 적당히 섞여 나타나는 다양한 색채를 안구 뒷부분의 망막시신경세포가 받아들인 후 이를 뇌에 전달함으로써 구분합니다. 색각에 이상이 있을 땐 삼원색 중 한 가지 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심한 정도에 따라 1도-2도-3도로 구별합니다.이 병은 녹내장, 심한 망막이상, 시신경손상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주로 선천적으로 색각이상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깁니다. X염색체에 의해 반성열성으로 유전되므로 환자는 주로 남자예요. 반성열성유전이란, X염색체에 문제의 유전자가 있으면서 열성(劣性)유전되기 때문에 성(性)염색체가 XX인 여자는 부모 모두로부터 유전자를 받아야 환자가 되지만, 성염색체가 XY인 남자는 어머니로부터 문제의 X유전자 한 개만 받아도 환자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로 어머니에서 아들로 유전되며, 아들에게 Y염색체만 전달하는 아버지로부터는 아들에게 유전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색각이상 환자의 유병률(有病率)도 남자는 6%이지만 여자는 0.5% 미만입니다.색각에 이상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는 어려움 없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컨대 녹색 색각이상이 있을 때는 신호등의 빨간불과 초록색 불을 구별할 수는 있으나, 여러 가지 색이 섞인 상태에서 초록색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색각이상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학교 신체검사에서 비로소 알게 되는 환자가 대부분이에요. 따라서 색각이상 환자는 화가처럼 색을 명확히 구별해야 하는 직업은 피해야 하나, 의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색각이상은 아직 치료법은 없습니다.색맹의 종류 - 전색맹, 부분색맹, 색약전색맹은 색을 전혀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라 사물을 흑백으로만 보는 상태인데, 매우 드뭅니다. 전색맹 환자들은 녹색을 가장 밝게 느끼고 적색을 어둡게 느끼는데, 대개는 약시(弱視)를 동반해 시력은 0.1 이하입니다. 부분색맹은 적록색맹과 청황색맹이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적록색맹입니다. 적록색맹은 적색과 녹색?회색을 구별하지 못하며, 청황색맹은 청색과 황색?회색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색약은 색을 완전히 구별하지 못하는 색맹과 달리 색을 약하게 구별하는 상태인데, 일반적으로 색맹으로 불리는 대부분의 환자가 색약 혹은 색각 환자입니다.출처: 국립중앙의료원https://www.nmc.or.kr/html/healthinfo/healthinfo_07.asp?flag=READ&seq=1153
- 생활꿀팁생활페로몬 향수가 정말 효과가 있나요?A. 페로몬은 동물이나 곤충이 다른 개체와 소통을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단입니다. 아주 적은 양의 페로몬만으로도 집합, 경고, 길잡이 등 개체와 종류에 따라 특유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데요. 앞서가며 먹이를 발견하면 개미가 길잡이 페로몬을 분비하면 동료 개미들이 이 페로몬의 냄새로 먹이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식입니다. 다행히 페로몬은 휘발성이 커서 분비된 지 오래된 페로몬 냄새와 헷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특히 페로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때는 번식기입니다. 여러 종류의 페로몬 중에서도 성(性) 페로몬은 그 효과가 매우 강력한데요. 아돌프 부테난트의 연구 대상이었던 누에나방이나 모기와 같은 곤충은 물론 붉은 여우, 코끼리, 비버 등의 동물은 상대방의 냄새, 즉 페로몬으로부터 큰 매력을 느끼고 번식 욕구를 자극받습니다. 이때 페로몬의 냄새는 머나먼 거리를 뛰어넘을 정도로 강해서, 성(性) 페로몬은 해충 박멸을 위한 미끼로도 널리 활용될 정도랍니다.페로몬은 무의식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극소량이 분비되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감지하고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인간의 페로몬은 아직 그 존재가 증명되지 않아 더욱 연구가 어렵죠. 남성에게서 분비되는 안드로스테론(Androsterone)이라는 성분이 인간 성(性) 페로몬의 일종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성을 유인하는 효과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은 있었죠.남자의 땀에 페로몬이 있다는 가설 하에 미국 라이스대학의 연구진은 남성들에게 인위적인 탈취제와 향료 사용을 제한하고, 성적 흥분이 지속되는 동안 겨드랑이에서 분비되는 땀을 솜뭉치에 받도록 했습니다. 또 일상생활 중에 흘린 땀도 받아 두었지요. 그 후 여성들에게 각 솜뭉치의 냄새를 맡게 하고 무의식을 포함한 뇌 활동을 관찰한 결과, 성적 흥분 상태에서 흘린 땀 냄새를 맡은 여성들이 사회적 반응과 감정을 관장하는 뇌의 오른쪽 반구에 활발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남자들이 무의식중에 내뿜는 화학 물질을 통해 여성들이 성적 신호를 받는다는 이론에 힘을 실어줬지만, 아직 완벽하게 증명된 건 아니랍니다.더불어 시중에 활발하게 판매 중인 ‘페로몬 향수’ 또한 사향노루에서 추출한 머스크(Musk)가 주 재료로, 아쉽게도 인간 이성 간 호감도를 높이는 데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출처: https://blog.lgchem.com/2016/08/pheromone/
- 생활꿀팁생활태풍과 허리케인은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A. 허리케인과 태풍, 사이클론은 강한 열대성 저기압(tropical cyclone)이라는 같은 기상 현상을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이다.열대성 저기압은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고위도로 이동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세력이 커져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게 된다. 열대성 저기압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개 정도가 발생한다. 이 중에서 풍속이 빠른 열대성 저기압(최대 풍속 초속 17m 이상)을 발생 지역에 따라 4개로 나눠 부른다.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면 태풍, 대서양·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 인도양에서 발생하면 사이클론, 호주에서 발생하면 윌리윌리라고 한다. 최근에는 윌리윌리도 사이클론으로 통칭한다.토네이도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는 점은 같지만, 전혀 다른 현상이다. 토네이도는 깔때기 모양의 거대한 회오리바람이다. 풍속은 태풍보다 훨씬 빠르고, 갑자기 생겼다가 5~6시간 뒤 사라진다. 태풍은 바다에서만 생성되지만, 토네이도는 넓은 평지에서도 생길 수 있다.허리케인의 이름은 세계기상기구(WMO)가 정한다. 발음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짧고 간단한 사람 이름을 불인다. 원래 허리케인이 약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성 이름만 썼지만, 남녀 차별이라는 지적을 받고 1978년부터 남녀 이름을 번갈아 쓴다. 1년에 21개씩 정해진 이름이 있는데, 발생 순서에 따라 알파벳 순서대로 이름을 붙인다. 올해 13번째 허리케인인 매슈(Matthew)는 13번째 알파벳 M으로 시작한다.출처: https://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100800187#Redyho
- 생활꿀팁생활12간지는 나라마다 다른가요?A. 안녕하세요. 보통 동아시아권 공통의 문화로 여겨지는 12지 동물들은 각 민족이나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이 도움되길 바랍니다.인도에선 호랑이 대신 사자가, 닭대신 금시조(용을 먹고 산다는 상상의 새·가루라·가루다)가 12지에 포함된다. 베트남에선 고양이와 금시조가 12지 상징동물로 들어간다. 고대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에선 목우(牧牛),산양, 사자, 나귀, 게, 뱀, 개, 고양이, 악어, 홍학, 원숭이, 매가 12지를 이뤘다. 동아시아에 12지에 없는 동물인 사자, 나귀, 게, 홍학, 매 등이 포함된 게 주목된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선 쌍어(雙魚)와 쌍녀(雙女)를 비롯해 금으로된 소, 실녀(室女), 천칭, 인마(人馬) 등 상상속의 동물과 사물이 골고루 들어갔다.중국의 소수민족 사이에서도 12지 구성 동물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계서(桂西)의 이족(彛族)은 봉황, 개미, 사람, 참새를 12지에 집어넣었다. 애뢰산에 사는 소수민족은 천산갑을, 해남지역 소수민족은 벌레를, 운남성에선 뱀과 큰 뱀을 나누고 코끼리를 포함했다. 신장지역 유오이족은 물고기를 키르기스족은 여우를 띠 중의 하나로 삼는다.한국과 중국의 12지와 동일한 동물 군이라 하더라도 출발 순서가 다른 경우도 적지 않다. 몽골족의 경우엔, 12지의 순서가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쥐, 소의 순으로 돈다.출처: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501029767A&category=AA006&sns=y
- 생활꿀팁생활야구공에 실밥은 왜 있는건가요A. 야구공을 수놓은 108개의 실밥은 단순히 공을 꿰맨 자국이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를 만들어주는 주고 공과 공기 사이 마찰을 크게 해 압력차를 만들고 공에 회전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만약 야구공에 이 실밥이 없다면 홈런이라는 짜릿함도 현란한 변화구와 광속구도 찾아보기 힘들고 특히 홈런이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보통 같으면 시원하게 120m 넘게 날아갈 공도 만약 솔기가 없다면 그저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 공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 속에 공기역학이 숨어 있는데, 만약 야구공을 매끈하게 만든 둥근 공이라고 가정한다면 공은 공기저항을 더 강하게 받아 빠르거나 멀리 날아가지 못한고 합니다.출처: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0/08/458927/
- 생활꿀팁생활위성은 수명이 다하면 어떻게 처리하나요A. 안녕하세요. 아래 기사를 읽고 도움되길 바랍니다.인공위성의 수명은 궤도와 자세 조종용 연료에 달려 있다. 궤도에 올려진 인공위성이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궤도를 이탈해 지구 또는 우주 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이럴 때마다 내장하고 있는 연료를 로켓으로 태워 제 궤도로 들어오게 한다.그러나 이 연료가 다하면 엉뚱한 궤도로 가 버려 지상국에서 조종할 수 없게 된다. 설사 지상국 통신은 되더라도 얼마 못 가 통신조차 안되는 곳으로 사라진다. 이런 경우 다른 부품이 멀쩡하더라도 인공위성으로서의 수명은 다한 것이다.때로는 연료가 남아 있더라도 부품이 망가지거나 소프트웨어가 고장 나 위성으로서의 수명이 끝난다. 이렇게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은 결국 우주 쓰레기가 된다. 우주 쓰레기는 지구에 떨어지면서 불타 없어지거나 우주로 날아가 버린다. 우주 미아가 된 아리랑 위성1호의 경우 시속 2만5200㎞로 달린다. 이것도 역시 우주로 날아가 혜성과 부딪쳐 산화하거나 어느 날 별똥별처럼 지구로 떨어져 내릴 것이다.[출처: 중앙일보] [오마이과학] 수명 다한 인공위성 어떻게 되나
- 생활꿀팁생활선인장은 물 없이 어느정도까지 생존이 가능한가요A. 선인장은 극한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분을 저장하는 두꺼운 과육 줄기를 가지고 있어서 오랫동안 물 없이도 살아남는데 칠레 북부가 원산지인 코피아포아(Copiapoa) 선인장은 1980년대 6년간 비 한 방울이 떨어지지 않은 극한상황에서도 죽지 않았다고 합니다.출처: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A3%BD%EC%9D%80-%EB%95%85%EC%9D%84-%EC%82%B4%EB%A6%AC%EB%8A%94-%EC%8B%9D%EB%AC%BC-%EC%84%A0%EC%9D%B8%EC%9E%A5
- 생활꿀팁생활동지에는 왜 팥죽을 먹나요A.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번 째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 22~23일 경으로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입니다.예로부터 동지가 되면 팥죽을 먹는데 팥죽의 붉은색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작은 설’이라 불리는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옛 사람들은 ‘동지가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팥은 기가 잘 순환하도록 돕는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도 있고, 팥은 곡류 중에서도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피로물질 배출과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붓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출처: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51222/75509339/2
- 생활꿀팁생활지금 홍콩사태 근본적인 배경이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좋은 기사가 있는데 읽어보시고 도움되길 바랍니다.홍콩에서 6월 9일부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의 입법회(의회) 심의에 반대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다.그런데, 사실 이 엄청난 정치 사태의 발단은 20대 홍콩인이 대만에서 저지른 치정 살인 사건이었다. 홍콩 신문인 명보(明報), 동방일보(東方日報)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인 동망(東網), 대만과 홍콩에서 발행하는 빈과일보(苹果日報), 대만의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의 보도를 종합해 사건을 정리한다.사건은 지난해 2월 1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한 여관에서 홍콩인 찬퉁카이(陳同佳·20)가 함께 여행 중이던 여자친구 판샤오잉(潘曉穎·사망 당시 20세)을 치정문제로 살해했다. 그는 다음날 시신을 트렁크에 넣어 역 주변 공원의 풀밭에 유기한 뒤 홍콩으로 달아났다. 두 사람은 그해 2월 각각 다니던 대학을 자퇴한 뒤 2월 8일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13일 사건이 발생한 호텔에 투숙했다.대만 경찰은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판샤오잉의 부친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CCTV를 통해 찬퉁카이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대만 당국의 연락을 받은 홍콩 당국은 3월 13일 그를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심문 끝에 그로부터 범행과 시신 유기 장소를 자백받았다. 대만 법의학자들은 판샤오잉이 임신 중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남은 것은 기소와 재판, 처벌뿐이었다. 하지만 사건 경위가 이렇게 명백하게 밝혀졌는데도 처벌은 절대 간단하지 않았다.우선 그를 범행 지역인 대만으로 송환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대만 당국은 찬퉁카이의 신병을 인도받아 타이베이에서 살인죄로 기소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홍콩은 대만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고 있어 홍콩 당국은 그를 합법적으로 대만으로 보낼 수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를 홍콩에서 처벌할 수도 없었다. 홍콩 형법은 ‘장소적 적용 범위’ 조항에서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홍콩 내에서 죄를 저지른 내국인과 외국인에게만 형법을 적용한다. 실행이나 결과 중 어느 하나라도 홍콩 영역 안에서 발생하면 형법을 적용할 수 있지만 판샤오잉 피살 사건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홍콩 당국은 그를 살인범으로 처벌할 수도, 대만으로 보낼 수도 없었다.홍콩 당국이 궁여지책으로 그에게 적용할 수 있었던 혐의는 여자친구의 돈을 훔친 절도와 장물처리 혐의가 고작이었다. 수사 과정에서 찬퉁카이가 홍콩으로 도주한 뒤 판샤오잉의 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해 사용한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만 처벌할 수 있었다. 재판 막바지에 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 결과 지난 4월 29일 찬퉁카이에게 29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을 뿐이다. 그러자 홍콩과 대만 모두에서 ‘살인하고도 무죄인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대만 검찰은 2018년 12월 3일 찬퉁카이를 대상으로 최장 시효 37년 6개월짜리 지명수배령을 내렸다. 10년이고, 20년이고 그의 송환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병을 인수하면 대만에서 재판해 단죄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한 셈이다.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29일 ‘범죄인 인도 법안’을 마련하고 4월 3일 입법회 본회의에서 1차 심의를 했으며, 원래 6월 12일 2차 심의가 예정돼 있었다. 홍콩 정부 수반인 캐리람(林鄭月娥) 행정장관과 정부, 그리고 친중파 의원들은 ‘홍콩 사법체계의 허점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명분을 앞세워 이 법안을 계속 밀어 붙여왔다. 이 법안은 공식명칭이 ‘2019년 도주범과 형사 사무 상호법률협조(수정) 조례초안(2019年逃犯及刑事事宜相互法律協助(修訂)條例草案)인데 줄여 부르는 말을 보면 홍콩인의 심리를 짐작할 수 있다. 공식적으론 줄여서 ’도범조례 수정초안(逃犯條例修訂草案)으로 불리지만 미디어와 일반인들은 보는 시각에 따라 도주범조례(逃犯條例), 인도조례(引渡條例), 중국송환조례(送中條例) 등으로 각각 달리 부른다.‘중국송환조례’라는 축약어는 홍콩인들이 이 법안으로 인한 민주인사들의 중국 송환과 처벌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홍콩의 민주파와 시민들은 이 법안에 필사적으로 반대해왔다. 중국 정부가 이 법을 악용해 홍콩에 거주하는 중국은 물론 홍콩의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잡아가면서 홍콩의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것으로 우려한다. 사형제도가 유지되고, 영장이나 법원 판결 없이도 사람을 잡아가서 구금하거나 가택 연금을 하는 중국을 믿을 수 없다는 ‘두려움’의 표현이기도 하다.실제로 6월 9일 이 송환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에선 주최 측 추산 103만 명, 경찰 추산 24만 명이 참가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벌어진 시위로는 가장 크다. 홍콩의 역대 시위 중에는 1989년 천안문 사건 당시 150만 명이 벌였던 동조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홍콩 주민들의 이 법안에 대한 거부감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지난 6월 4일 홍콩에서 벌어졌던 6·4 천안문 민주 항쟁 30주년 추모 집회에 몰린 사람이 18만 명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천안문 관련 집회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범죄인 인도 반대 시위에 그 5.7배가 모였으니 열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중국 정부가 30년 전 베이징에서 벌어졌던 천안문 사태에 대한 추모 열기보다 당장 중국에 송환될 수도 있다는 공포,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중국의 압력에 홍콩이 휘둘릴 수 있다는 압박감이 홍콩 주민을 더욱 자극한 셈이다. 홍콩 주민들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중국을 얼마나 두려워하는 지를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수치는 없을 것이다. 2019 홍콩 시위 사태의 발단은 치정살인이었지만, 사태가 진행될수록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투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위 사태가 조용히 끝날 것 같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출처: 중앙일보] 홍콩 사상 최대 103만 시위, 시작은 20대의 치정살인 사건
- 생활꿀팁생활코브라가 피리소리에 반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A. 피리를 불면 소리에 맞춰 뱀이 춤을 추는 묘기를 보면 코브라가 소리에 맞춰 춤을 춘다고 볼 수 있지만 코브라에겐 귀가 없기 때문에 피리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따라서 피리소리에 맞춰 춤추는 게 아니라 발로 땅을 차거나 뱀이 들어있는 바구니를 흔들어서 자극을 주면 이에 흥분한 뱀이 손과 피리의 움직이는 동작을 보고 노리듯 몸을 흔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