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낭만가득한옹이
왜 빵집은 문을 항상 일찍 여는 편이져?
물론 늦게 여는 곳도 있긴 하지만 그래됴
빵 종류가 일찍부터 많은 것은 아니지맠 그래도 오픈을 여덟시에 하는 곳도 있길래 궁금하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침에 출근전에 수요도 많고 미리 예약 주문을 시간에 맞춰 받기도 해서 대부분 일찍 문 열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첫 구워낸 빵이 제일 맛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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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앞선 답변들이 아침 수요를 말씀하셨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순서가 반대에 가깝습니다. 손님이 일찍 오니까 일찍 여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새벽부터 사람이 나와 있으니 문을 여는 것입니다.
제빵에서 사람이 줄일 수 없는 시간이 발효입니다. 반죽을 치고 나면 부풀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식빵이나 바게트처럼 저온 숙성을 하는 빵은 열두 시간에서 열여덟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팔 빵의 반죽은 어제 저녁에 이미 잡혀 있습니다.
그 일정대로면 새벽 다섯 시쯤 오븐이 돌기 시작하고 일곱 시 전후에 첫 판이 나옵니다. 그 시점이면 이미 인건비와 전기료가 나가고 있는 상태라 매장 문을 닫아 둘 이유가 없습니다. 여덟 시 오픈은 그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오픈 시각이 이른 집과 늦은 집의 차이도 손님 수요보다는 만드는 방식에서 갈립니다. 냉동 생지를 받아 굽기만 하는 곳은 준비가 짧아 오히려 느긋하게 열 수 있고, 매일 직접 반죽하는 곳이 새벽부터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에서 짚으신 부분, 그러니까 일찍 가도 종류가 많지 않다는 것이 바로 이 구조 때문입니다. 오픈 시각은 첫 판이 나온 시점이지 전 품목이 갖춰진 시점이 아닙니다. 종류가 가장 많은 때는 보통 오전 열 시에서 열한 시 사이입니다.
반대로 갓 나온 것을 원하시면 오픈 직후가 맞습니다. 무엇을 원하시느냐에 따라 가는 시간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종류를 보고 고르실 생각이면 조금 늦게 가시고, 특정 빵을 따뜻할 때 드시고 싶으시면 그 빵이 몇 시에 나오는지 매장에 한 번 물어보시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영 쪽 이유도 있습니다. 빵은 그날 못 팔면 거의 그대로 손실이라, 파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늘려야 재고를 소진할 수 있습니다. 새벽 인건비를 이미 쓴 이상 판매 시간을 아침부터 확보하는 것이 계산상 유리합니다.
빵은 아침식사로 찾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일찍부터 손님을 맞아야하는 경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근길에 간단하게 빵이나 샌드위치를 사 가는 분들도 많고요. 그러려면 새벽부터 반죽하고 굽는 작업을 시작해야 해서 직원들도 일찍 출근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모든 빵을 한꺼번에 내놓는 것도 아니고요. 아침부터 조금씩 구워내면서 오전 시간에 빵 종류를 채워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8시에 문을 여는 빵집은 손님들이 출근하거나 등교하기 전에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빵집에 가서 갓 나온 빵을 사보기도 했는데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맛도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빵집이 일찍 여는 가장 큰 이유는 손님이 오기 전부터 굽고 진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일 거예요. 반죽 발효와 성형, 굽는 과정이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메뉴에 따라 새벽부터 준비해야 아침에 갓 나온 빵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출근이나 등교 전에 식사나 간식을 사려는 손님이 많은 것도 이유고요. 특히 동네 빵집은 오전 매출 비중이 꽤 커서 일찍 문을 열어야 하루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팔 수 있습니다. 전날 만들어 두면 되는 제품도 있지만 식감과 향이 좋은 빵은 당일 굽는 게 유리해서 새벽 작업이 생기죠. 다만 모든 빵이 오픈 시간에 다 나온다는 뜻은 아니니,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방문 전에 전화나 매장 공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오후에는 새로 굽는 품목이 적거나 조기 품절될 수 있어 인기 메뉴는 오전에 가는 편이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