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정신과 초진 시 수위조절에 대한 질문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 상태를 서술하는 과정에서 성관계 관련한 내용을 좀 말해야 될 것 같은데 이런 얘기는 하면 살짝 그럴까요? 웬만하면 빼고 말할려고 해도 이게 좀 중요한 부분 같아서…어쩌면 좋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현재 어떠한 이유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받으시려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상태에 대한 명료한 평가를 원하신다면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재 상태 평가와 치료 방향성 설립에 더 도움이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적절한 평가와 치료 방향성 설립 권유드립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할 때 담당선생님이 물어보는 말에 그대로 이야기를 하시면 됩니다.
환자가 담당의사한테 본인의 성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필요해서 하는 이야기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성관계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낯선 영역이 아닙니다.
성적인 경험, 관계, 트라우마는 정신건강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병력 항목 중 하나입니다. 수치심을 유발하거나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그런 이야기를 안전하게 꺼낼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와의 자리입니다. 임상 현장에서 의사들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일상적으로 듣고 다룹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 부분이 현재 상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맥락이라면, 빼고 설명하시는 것이 오히려 진단과 치료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부 말하기 어려우시다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서요"라고 먼저 운을 떼시면 의사 선생님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실 겁니다.
초진이라 어색하고 긴장되시는 게 당연하지만, 솔직하게 말씀해 주실수록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병원을 방문하실 때 어떤 이야기를 어디까지 꺼내야 할지 고민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사실 첫 진료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쏟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판단하기보다는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다리는 분들이니, 지금 당장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부터 천천히 말씀해 보세요.
진료실에서의 대화는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자신의 감정을 일부러 숨기거나 수위를 조절하려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오히려 솔직한 감정의 깊이를 보여주시는 것이 정확한 상태 파악과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한꺼번에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는 나중에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졌을 때 말씀하셔도 늦지 않으니, 그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
전문가는 여러분이 겪는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조절해 나가는 든든한 조력자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첫걸음을 떼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용기를 내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차근차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분명 마음의 짐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