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이 계속되면 우리나라 바다 생태계는 이전과 180도 다른 구조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이미 그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변온동물이기에 체온 조절이 안 되는 해양생물은 진화 속도보다 수온이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빨라 적응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연안 수온 상승 폭은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으로 생물들이 서식지를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차가운 물에 살던 명태와 오징어 등 기존 국민 어종은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고, 대신 방어와 참다랑어, 잿방어 등 난류 및 아열대성 어종이 동해 북부까지 올라와 정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온이 오른 연안을 따라 백상아리, 청상아리 같은 아열대성 대형 포식자의 출현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역이나 감태 등 해조류가 죽고, 양식장의 폐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기후변화 속도가 생물의 적응력을 앞서면서, 우리 바다는 완벽한 아열대성 생태계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