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기울어진 운동장' 인가요?
흔히 말하는 개미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투자로 돈을 벌 수 없다. 즉,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그 끝은 결국 손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문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시장 등 모든 금융거래 시장은 사실 개미투자자들에게는 기울어진 운동장인 상황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증권사의 경우는 회사에 대한 리포트를 쓰기전에 이미 회사에 대한 자료를 회사에게 제공받고 어떠한 것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개투(개미투자자)들 보다 더 먼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은행의 경우도 거래하고 있는 회사가 돈이 없다던지 대출을 상담했다던지의 상황에 대해서 미리 알게 됩니다.
즉 회사의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서 회사가 공시하기 전에 이미 금융기관들은 해당 내용을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보 자체가 기울어져 있다보니 개투분들이 돈을 버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씀드려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도 은행의 경우는 매월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 혹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에 대해서 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점에서 거래하는 기업들의 주식은 매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있으나 가족 명의나 친구에 대한 정보 제공은 막지 못하다보니 결국엔 큰 실효성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은행에 재직중이라서 저희 지점에서 거래하는 기업들의 재무상황이나 현금 현황등을 미리 알고 있더라도 전는 투자는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신문의 경제면에 종종 등장하는 주가조작 관련 뉴스들은 주식시장이 시장 참여자가 시장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가격 수용자 (price-taker) 이어야 하며 완전한 정보 (perfect information) 를 가져야 한다는 완전경쟁시장의 전제 조건에 어긋남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론 공매도의 경우, 그 순기능/역기능을 따지기 이전에
'기회'의 측면에서 보면 개인이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해 불리한 점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확정짓기는 힘듭니다.
다만 나의 경쟁자가 밥먹고 이것만 분석하는 전문가들이라는 점에서
시간과 지식의 차이가 어쩔 수 없이 존재하고,
개인투자자 역시 어느 정도는 시간투자와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내부 직원이 정보에 있어서는 더 빠를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돈이 많거나 세력의 경우, 자신의 매수 매도 움직임으로 주가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물타기라고 하는 추가 매수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더 오래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 보다는 수익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세력이 수익을 본다는 건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는 건데, 이런 이유로 개인은 손실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개인이 다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며, 아무리 노력해도 끝은 손실이라는 명제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도 노력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경우 공정하 못한 경쟁 이루어지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나 법이 있을 떄 상대방이 불리하여 경쟁에서 이길수 없을 떄는 비유적으로 일컷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주식과 같은 경우에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나 외인투자자에 비하여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안목을 가지고 주식투자를 한다면 분명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