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종아리가 아파서 잠을 설칙ㄴ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복용중인 약

고지혈약

6년 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는데 요즘 허리가 조금씩 아퍼서 파스를 붙이고 다닙니다. 평소에 잘 안 걷다가 요즘 자주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몇일 전부터 밤에 자려고 누우면 양쪽 종아리가 근육을 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잠자리를 설치곤합니다. 파스를 붙이고 눕는데 안 걷다가 걸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 인가요 ?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질병인지요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전해지는 통증 때문에 깊이 잠들지 못하는 상황은 일상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무거운 고민이지요. 이런 증상은 보통 근육이 과하게 긴장했거나 하체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데, 특히 낮 동안 오래 서 있거나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났다면 근육 속에 쌓인 피로 물질이 밤에 경련이나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내 수분 부족이나 마그네슘 같은 필수 전해질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도 근육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잠들기 전 10분 정도만 투자하여 종아리 근육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잘 때 다리 밑에 베개를 고여 심장보다 높게 두는 습관도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만약 통증이 반복된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 밤부터는 아무런 방해 없이 편안하고 포근한 잠자리에 드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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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몇 가지 가능성을 같이 짚어드리겠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말씀하신 대로 운동량 급증에 따른 근육 피로입니다. 평소에 잘 안 걷다가 갑자기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 종아리 근육에 젖산이 쌓이고, 야간에 근육이 이완되면서 경련이나 당기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운동 강도를 서서히 올리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1에서 2주 내로 호전됩니다.

    그런데 고지혈약을 복용 중이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스타틴 계열 고지혈약은 근육통, 특히 하지 근육통과 경련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알려져 있습니다. 양쪽 종아리가 동시에 당기는 증상이라면 이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약 시작 시점이나 용량 변경 시점과 증상 발현이 맞물리는지 확인해보시고, 처방해주신 내과에 말씀하시는 게 좋습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 과거력도 있으셔서, 척추에서 내려오는 신경 압박이 재발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신경인성이라면 보통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순수하게 당기는 느낌만 있다면 근육 쪽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60대 남성에서 양쪽 하지의 야간 통증이 있을 때 말초혈관 질환도 드물지 않게 감별 대상이 됩니다. 걸을 때 다리가 무겁거나 쉬면 나아지는 패턴이 있다면 혈관 쪽 확인이 필요하지만, 지금 묘사하신 증상만으로는 그쪽보다는 근육이나 약물 부작용 쪽이 더 앞섭니다.

    2주 정도 운동 강도를 줄이고 경과를 보시되, 호전이 없거나 저림이 생기면 내과와 정형외과 진료를 함께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