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폭염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는 이유가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매년 여름 폭염시기가 되면 사람들 특히 어르신분들이 심혈관, 호흡기관이 안 좋아져서 열사병으로 쓰러지는데 생리적으로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폭염기후의 원인도 설명해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폭염이 단순히 '덥다'는 불편함을 넘어 생명에 치명적인 이유는, 우리 몸의 정교한 항상성 시스템이 고온의 극한 상황에서 무너지기 때문으로, 신체 조절 능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외부 온도가 변해도 체온을 36.5~37.5℃ 사이로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능력이 있는데 외부 기온이 이 범위를 넘어설 때, 몸은 '냉각 작용'을 위해 무리하게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몸은 혈관을 확장해 뜨거운 피를 피부 쪽으로 보내는 동시에 땀을 흘려 열을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은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혈액을 빠르게 순환시키기 위해 더 많은 운동이 필요해지고, 심장 기능이 약한 어르신들은 이 과도한 부하로 인해 부정맥이나 심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땀으로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면 혈액의 농도가 끈적해집져 혈전(피떡)을 생성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이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확률을 크게 높입니다.
뇌의 시상하부(체온 조절 센터)는 한계치(보통 40℃)가 넘는 고온이 지속되면 결국 작동을 멈추게 되고, 체온이 제어되지 않으면 세포 단백질이 변성되거나 파괴되기 시작하여 뇌, 간, 신장 등 주요 장기가 동시에 손상되는 '다발성 장기 부전'이 일어나며, 이는 곧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상태입니다.
폭염이 어르신들에게 더 위험한 이유는 나이가 들면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져, 수분 부족 상태인데도 물을 마셔야 한다는 신호를 뇌가 늦게 보내게 되며 약해진 땀샘의 기능으로 인해 땀을 통한 체온 조절 능력이 젊은 층보다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 외 이미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폭염은 기존 질환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폭염 때는 갈증이 없어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시원한 곳에 머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폭염으로 사망하는 주된 이유는 체온 조절 능력이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땀으로 열을 배출하지 못하면 체온이 40도 이상 급상승하여 열사병이 발생합니다. 이때 단백질이 변성되고 장기가 손상되면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탈수로 혈액량이 줄어 심장과 신장에 치명적인 부담을 줍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