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국어에 성조가 있는 것은 한자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어 내부의 음운 변화와 방언 차이 속에서 형성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중세 국어는 소리 높이 체계로 단어 뜻을 구별하였습니다. 이런 체계는 오랜 시간 동안 음절 구조, 자음 소멸, 길이 차이 같이 변화가 누적되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근대 국어로 가면서 성조가 사라진 것은 쓰기 귀찮아서가 아니라 말소리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즉 발음 구별 방식이 점점 달라져 다른 특징들로 재편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