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무좀과 발톱무좀이 있는 경우 양말 관리는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강한 소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세탁만으로도 상당수의 진균은 제거되며, 몇 가지 원칙을 추가하면 재감염 위험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양말은 가능한 한 매일 교체하시고, 신은 후 오래 쌓아두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시에는 일반 세제만 사용해도 효과가 있지만, 가능하다면 60℃ 이상의 온수 세탁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최근 양말은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등이 혼합되어 있어 너무 뜨거운 물은 수축이나 탄성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품 세탁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과정도 중요합니다. 세탁 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핵심이며,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균은 습한 환경에서 잘 생존하기 때문에 건조가 불충분한 상태가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세탁은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필수는 아닙니다. 락스나 강한 소독제를 양말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섬유 손상만 유발할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한편, 질문 내용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빙초산에 2시간 동안 발을 담그셨다는 점입니다. 빙초산은 고농도 초산으로 피부 화상, 화학적 손상, 피부장벽 파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껍질이 벗겨지고 새살이 돋은 것이 무좀이 치료된 결과라기보다 화학적 손상에 따른 피부 탈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피부가 깨끗해 보여도 진균이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발톱무좀은 민간요법만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드물며,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양말과 신발에 진균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발톱무좀이 남아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진단 후 바르는 약 또는 먹는 약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양말은 매일 교체하고, 일반 세제 또는 온수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하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재감염의 가장 큰 원인은 양말 자체보다 치료되지 않은 발톱무좀인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