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버스 탔을 때 멀미가 심한데 약 말고 다른방밥 앖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복용중인 약

버스나 택시를 타면 멀미가 심한편이에요.

운전을 하는데 제가 운던할 때 와 지하철 제외하곤 멀미에 시달립니다.

약 말고 혹시 멀미를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멀미는 눈으로 받아들이는 시각 정보와 귀의 전정기관(vestibular system)이 감지하는 움직임 정보 사이에 불일치가 생길 때 발생합니다. 운전할 때나 지하철에서는 괜찮은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운전 중에는 본인이 움직임을 예측하고 통제하기 때문에 뇌가 정보 불일치를 덜 느끼고, 지하철은 흔들림 패턴이 비교적 규칙적이라 적응이 쉬운 편입니다.

    약 없이 완화하는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우선 시선 고정이 핵심입니다. 창밖의 먼 곳, 지평선이나 멀리 있는 건물을 바라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가까운 곳을 보거나 핸드폰을 보면 시각-전정 불일치가 심해져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앉는 자리도 중요합니다. 버스라면 앞쪽 좌석, 가능하면 진행 방향으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뒷좌석이나 역방향 좌석은 흔들림이 크고 예측이 어렵습니다. 택시라면 조수석이 낫습니다.

    생강은 근거가 꽤 쌓여 있는 비약물 요법입니다. 승차 30분 전에 생강차나 생강 캡슐을 드시면 오심 억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페퍼민트도 비슷한 효과가 보고되어 있어서, 페퍼민트 오일을 손목에 바르거나 향을 맡는 방법을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호흡 조절도 간과하기 쉬운데, 멀미 증상이 시작될 때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 자율신경계 반응을 어느 정도 억제해 줍니다. 구역감이 올라올 때 얕은 호흡을 하면 오히려 더 나빠집니다.

    차 안 온도와 환기도 확인해 보십시오. 덥고 환기가 안 되는 환경에서 증상이 훨씬 심해집니다. 창문을 조금 열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얼굴 쪽으로 받으면 도움이 됩니다.

    식사는 탑승 1시간에서 2시간 전에 가볍게 드시는 게 좋고, 빈속이나 과식 상태 모두 멀미를 악화시킵니다. 기름진 음식은 피하십시오.

    이 방법들을 조합해서 써보시고, 그래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서 전정기능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간혹 전정기관 자체의 문제가 멀미 과민성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