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원산지와 표시 오류가 꽤 있던 거 같던데 소비자는 뭘로 판단하면 될지 궁금하군요.
시장이랑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면서 보다보면 종종 동일 품목인데도 원산지 표기 방식과 위치가 제각각이라 헷갈릴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나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의 경우에는 원재료 정보가 분리된 경우도 있어서 소비자는 뭘 기준으로 신뢰를 점검해야 되는걸까요? 이력이 길게 이어지는 수산물과 냉동육의 경우 라벨과 영수증과 판매대 표기 사이에 어긋남이 보일 때 어떤 신호를 더 중하게 보아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행사 상품에서만 표기가 생략되거나 축약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이런 예외가 허용되는 규정이 있는지, 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떤 문구를 찾아야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소비자는 식품 포장에 표시된 ‘원재료 및 원산지’ 정보를 가장 신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벨, 영수증, 판매대 표기 간 불일치가 있을 경우, 포장지와 함께 제공되는 공식 원산지 표시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행사 상품 등 예외적인 축약 표기는 식품위생법상 허용되지만, ‘원산지 생략 가능’ 등 법적 안내 문구가 있는지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식품의 원산지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법에 따라서 농, 수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표기 의무가 있습니다.
가공식품은 주원료 상위 1~3순위까지만 원산지를 표시하면 되며, 물/첨가물/당류는 예외입니다.
원산지 표시는 국산, 원양산, 외국산+국가명 법정 용어로 표기돼야 하고, 포장/진열대/영수증의 정보가 일치해야만 신뢰할 수 있겠습니다.
수산물, 냉동육처럼 유통 과정이 긴 품목은 진열대 표기와 포장 라벨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영수증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 상품이라도 원산지 생략은 거의 허용되지 않으며 포장 크기에 따라 글자 크기만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국산, oo산, 혼합, 원산지 변동 가능성 문구도 모두 꼼꼼히 살펴야 하며, 세 곳의 정보가 다를 땐 가장 공식적이고 최신 표기를 우선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