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어제오늘 시작된 정도이고, 고열이나 숨참,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없다면 하루 이틀은 수분 섭취, 휴식, 해열진통제로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목이 붓고 두통이 동반되면 단순 감기뿐 아니라 인후염, 편도염, 독감, 코로나도 가능해서 증상이 빠르게 심해지면 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가 적절합니다. 코로나도 현재는 인후통, 코막힘, 두통처럼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집에 있던 처방약은 약 이름을 정확히 모르면 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예전에 처방받은 항생제, 스테로이드, 강한 진통제, 진해거담제는 현재 증상에 맞지 않을 수 있고 부작용이나 치료 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후통에는 대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가 도움이 되지만, 위궤양, 신장질환, 항응고제 복용, 임신 가능성 등이 있으면 이부프로펜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은 38도 이상 열이 지속되거나, 목 통증이 심해 침 삼키기 어렵거나, 편도에 흰 점이 보이거나, 한쪽 목만 심하게 붓거나, 귀 통증이 동반되거나, 숨쉬기 불편하거나, 목소리가 먹먹하게 변하는 경우입니다. 인후통이 일주일 이상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진료가 권장됩니다.
현재 상태라면 오늘은 약 이름을 확인한 뒤 임의 복용은 중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따뜻한 음료나 가글, 충분한 수면을 해보셔도 됩니다. 내일도 목 붓기와 두통이 계속되거나 열이 나기 시작하면 이비인후과 또는 내과에서 목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독감·코로나 검사나 편도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