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 하이'는 쉽게 말해 달리기를 하다가 몸이 힘든 한계를 넘어섰을 때 갑자기 온몸이 가벼워지면서 마법처럼 찾아오는 극적인 행복감과 도취감을 뜻해요. 30분 이상 숨이 차게 달리다 보면 뇌가 신체적 고통을 줄이려고 엔도르핀이나 엔도카나비노이드 같은 천연 진통·행복 물질을 마구 분비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다리의 피로나 숨 가쁨은 싹 사라지고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강렬한 쾌감과 자신감이 샘솟게 됩니다. 이 순간을 경험하면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완전히 씻겨 내려가는 강력한 정신적 힐링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러너들이 이 중독성 있는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해 계속 달리기를 투덜거리면서도 나가게 되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