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재성 2도일때 표피제거를 보통 하나요?
요리중 화상을 입고 순간적으로 크게 따갑고 뜨거운 느낌이 들었는데 통증이 잦아들다가 점점 통증이 세지더니 노랗고 탁한 물집이 크게 잡혔습니다. 그러다 물집이 외부자극으로 터지고 그대로 병원내원하여 표재성 2도로 진단받고 터진 물집부위를 비롯하여 전체적인 표피를 제거하고 드레싱처치를 받았습니다. 인위적으로 속 진피가 빨갛게 드러나게된 상황에서 처치를 받고 12시간 지난 지금까지 화끈거림과 따가움 쓰라림 통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물이 겉 솜까지 베어나왔구요. 5일뒤 내원하여 경과를 봐야한다는데 통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처치방식이 맞는건지 심재성으로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흉터가 너무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표재성 2도 화상에서 물집이 터졌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 손상된 표피를 제거하고 드레싱을 진행하는 것은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병원에서 표피 제거 후 드레싱을 한 것은 감염 예방과 치유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진피가 노출되었기에 통증과 진물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에요.
다만, 통증이 시간이 지나며 점차 줄어들지 않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발적·부종·고름·냄새 등이 동반된다면 감염이나 더 깊은 손상(심재성 2도 이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로선 지속적인 통증과 진물은 초기 회복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5일 후 내원 전이라도 조기 재진을 권합니다. 또한, 흉터는 상처 깊이에 따라 달라지며, 표재성 2도는 보통 2주 이내로 치유되며 흉터가 거의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아요.
다만 표피 제거 범위와 드러난 진피 상태에 따라 색소침착 또는 얇은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드레싱 시 감염 방지와 습윤 상태 유지를 잘해야 합니다. 필요시 흉터 연고나 재생 크림을 추후에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