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무도 동사할 수 있습니다.
분명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해 세포 내 수분을 줄이고 당분을 높여 어는점을 낮추는 부동액 원리를 활용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급격한 한파나 수종별 내한성 한계를 넘어서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특히 세포 사이의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세포막을 찢거나, 수액이 얼어 수분 공급이 차단되어 고사하게 됩니다.
또한, 낮에는 햇볕으로 데워진 줄기가 밤에는 급격히 식으며 수축할 때 나무껍질이 터지는 현상도 흔히 나타나느 동사 원인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나무 밑동에 짚을 감싸거나 하얀 수성 페인트를 칠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나무도 각자가 버틸 수 있는 고유의 온도 지도가 있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