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항진증과 저하증이 같이 올수도 있나요?

2020. 08. 12. 13:42

무심히 지나쳐 버리면 알수없는 갑상선질환이 최근들어 스트레스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질환으로 인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혹시?갑상선항진증과 저하증이 함께 올수도 있나요?

그리고 만약에 항진증과 저하증이 동시에 온다면 우리몸에서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동수원(종합)병원

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의학 지식의 범위 내에서는 갑상선 항진증과 저하증이 동시에 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병의 성질이 완전히 반대거든요 ^^;

아래의 설명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증상이 하나 있다고 "에구머니! 나 갑상선 병 걸렸네!" 하지 마시구요~ ^_^;;;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

< 증상 >

1.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

2.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며(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이 나타남

3. 피로감, 불안감 및 초초함이 나타날 수 있음

4.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음

5.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음

6. 그레이브스 안병증 =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남

< 치료 >

1. 항갑상선제 복용 =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치료

2. 수술 요법 = 갑상선을 절제

3. 방사성 동위원소 = 방사선으로 갑상선을 파괴하는 치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

1.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 또는

2.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

->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나타납니다

< 증상 >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됩니다

1. 추위를 잘 탑니다

2.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3.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4.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5. 얼굴과 손발이 붓습니다

6.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신장=콩팥이 나빠져도 이렇게 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7.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8.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9.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깁니다.

10. 여성의 경우 흔히 월경량이 증가합니다

< 치료 >

갑상선호르몬 약을 먹어 부족함을 보충하면 됩니다.

증상 중에 하나 둘 쯤 있으신 분들은 갑상선병 말고도 다른 병에 의한 증상 일 수도 있으니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아 보시고 정확한 진단 정확한 치료를 받으세요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_^

2024. 02. 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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