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으로 편도 위쪽 부위에 동그랗게 부어오른 병변이 관찰됩니다. 편도 주변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분비샘들이 존재하는데, 이 부위가 막히면서 액체가 고여 물집이나 혹처럼 몽우리 지는 양상을 편도 낭종 또는 점액낭종이라고 하며, 이는 양성(비종양성) 병변으로, 크기가 크지 않고 염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특별한 통증이 없지만, 피로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또는 안쪽에 분비물이 차면서 일시적으로 붓고 타는 듯한 통증이나 이물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도 표면에는 작은 구멍들(음와)이 있는데, 이 부위에 음식물 잔여물과 세균이 뭉쳐 편도결석 생길 경우, 편도결석이 빠져나올 때나 편도 안쪽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될 경우, 목이 마르고 타는 듯한 통증, 칼칼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 부위에 혹처럼 만져지거나 보이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겠으나 수개월 동안 모양이 크게 급변하지 않고 통증이 반복되는 양상은 염증성 질환이나 낭종 등 양성 병변의 특징에 훨씬 가까우며, 30대 연령대에서 편도 부위의 단순 낭종이나 만성 편도 염증은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병변은 양성 낭종이나 염증성 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너무 미리 걱정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찰 후, 필요시 간단히 낭종을 흡인하거나 배농하는 처치, 또는 염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통해 통증과 이물감을 손쉽게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