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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기린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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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홍길동전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허균의 홍길동전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홍길동의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사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그리고 지금까지도 홍길동전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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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허균의 '홍길동전'은 조선시대의 사회적 불평등과 부패를 비판하는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소설은 당시의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 소설이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길동전'은 허균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만든 소설이며, 그 내용은 역사적인 사실과는 무관합니다.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길동전은 조선시대에 쓰인 소설이지만, 현대에도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는 홍길동의 이야기가 인간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홍길동전은 조선시대의 사회적 불평등과 부패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명이인의 홍길동이라는 인물도 조선시대 실존한 전국구 도적이었기 때문에 사실로 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홍길동전은 당시 조선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최초의 사회 소설이며, 홍길동이 양반들을 혼내주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모두가 그렇게 외웠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왔다. 하지만 팩트 체크의 잣대를 들이대면 의뭉스러운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첫째, 허균(1569∼1618)은 16세기의 인물인데 ‘홍길동전’에는 17세기 후반의 인물인 장길산이 등장한다. 둘째, 소설에 등장하는 선혜청은 18세기에 들어서야 활성화된 관청이다. 셋째, ‘홍길동전’을 제외한 모든 한글 소설은 18세기 후반부터 등장한다. 따라서 허균은 ‘홍길동전’의 저자라고 볼 수 없다. 그가 시간 여행자였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40년간 ‘홍길동전’을 연구해 온 저자 이윤석 교수는 허균이 ‘홍길동전’을 썼다는 주장이 계속되는 건 연구자들의 애국적 연구 태도 때문이라고 말한다. 허균의 선각자적 면모를 부각시키고 한글 소설의 시작점을 앞당기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역사를 ‘보고 싶은 대로’ 본 결과라는 것.


    비운의 천재 개혁가가 쓴 책이라는 프레임은 올바른 독해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동해 왔다. ‘홍길동전’은 이름 없는 서민 작가가 천대받던 한글로 적서차별의 문제를 꼬집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서민의 정서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다.


    출처 :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 아니다/이윤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