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로반 연고의 무피로신 성분은 피부에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로,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한 편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임산부에서 피부 감염이나 모낭염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전신 흡수가 매우 적어서 소량·단기간 사용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질문자분처럼 왁싱 후 국소적으로 작은 모낭염이 몇 개 올라온 정도라면, 깨끗하게 씻은 뒤 얇게 하루 2회에서 3회 정도 단기간 바르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넓은 부위에 과하게 바르거나 오래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현재 38주라 출산이 가까운 시기이긴 하지만, 국소 무피로신 사용 자체가 분만에 영향을 주는 약은 아닙니다. 오히려 모낭염이 심해져 고름이나 통증이 커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이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붉은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거나, 열감·심한 통증·고름이 생기거나, 여러 개로 퍼지면 단순 자극성 모낭염이 아니라 세균 감염이 진행되는 상황일 수 있어 산부인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출산 직전에는 추가 왁싱이나 강한 스크럽, 자극적인 소독은 피부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