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공복시 발생하는 예민감과 공격성은 의학적으로 행그리(Hangry)라 불리는 현상으로 이는 성격적으로 결함이 아닌 신체의 생리적인 방어 기제로 보셔도 좋습니다.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뇌에서는 생존을 위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고, 즉각 분노와 초조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인내심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포도당 소모가 상당히 큰 기관이라, 에너지가 고갈이 되면 평소보다는 감정 제어력이 현격히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기도 합니다.
완화를 위해서는 예방적인 영양 섭취가 정말 중요합니다. 외출시 모듬견과류나 저당 에너지바같은 저혈당 방지용 간식을 상비해서 혈당의 급격한 하강을 막아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식사가 늦어질 조짐이 보이시면 주변에 현재 공복으로 인해 인내심이 떨어진 상태를 미리 공지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어떤상태인지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의 생리적인 상태를 언어화 하시는 과정만으로도 감정의 뇌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답니다. 예민함이 느껴지는 즉시 대화를 멈추고 무가당 탄산수를 한 잔 마시거나, 가벼운 당분(젤리, 사탕) 섭취를 통해 신체 증상을 조절해주시는 것도 관계를 지키는 대처방법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