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문으로 친구관계에 지장이 갈까봐 겁나요

전학오고 새학기 때 반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를 A라고 하고 나중가서 A가 같은반 남자애랑 노는무리인 여자애들 뒷담을 깠는데 남자애를 B라고 칭할게요.

사건의 날짜는 2024년도 1학기 후반인가 2학기 초였어요. 지금은 방학한 상태이니 좀 된 상황이에요. 아무튼 그때 A랑 B랑 문자로 노는 여자애들을 깠는데 B가 나중가서 A랑 다른 이유로 싸웠고, 그 일로 일부러 자신이 문자로 걔네들을 깐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고 A만 깐거처럼 만들어서 사진을 뿌렸더라고요.

사진은 대충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A인게 확실했지만 A랑 같이 뒷담을 까는 사람은 익명으로 해서 애들은 당연히 저랑 깐걸로 착각해서 제가 한동안 오해를 받았어요. 그런데 A가 나중에 걔네들이랑 대화로 풀 때 저랑 나눈게 아닌 B랑 나눈거라고 언급했고 오해 풀렸다고 해서 그대로 넘어갔어요.

걔네들과 A가 대화로 풀었을때 제 이름은 언급하지 않고 대충 B를 언급해서 걔네들이 알게끔 말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일이 있고난 후 2학기 후반에 반 대회 비슷한 걸로 학교 방송실 화면에서 대표로 제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른반에서 저보고 예쁘다고 누구냐고 이런 얘기가 나왔었대요.

그 반에는 전에 A한테 까였던 여자애들 중 한명인 여자애의 남친이 있었어요. 그 남자애를 C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그 반에서 제 칭찬이 나온거까진 그때 그 반을 담당하던 쌤의 얘기를 듣고 대충 알고있었는데 오늘 새벽에 그 반인 제 친구, D랑 통화했는데 저한테 “너 C랑 친해?” 라고 묻는거에요 친하진 않고 얼굴만 아는 사이라고 하니까 D가 말해주더라고요.

애들끼리 화면에서 나오는 저보고 칭찬하고 누구냐고 묻는 상황에서 반 애들한테 큰소리로 당당하게 “쟤 애들 뒷담 많이하고 다녀서 이미지가 나락갔다”고 말했다는거에요.. D말로는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D는 속으로 제가 C랑 친해서 저렇게 말하나 싶을 정도였대요.

근데 전 다 걸고 그런 적이 없고 여태까지 애들 뒷담을 안하고 다니고 A가 저한테 애들 뒷얘기해도 반응도 안하고 같이 동조하지 않았는데 그때 그 오해로 제가 그런 소리를 들어서 억울해요. 솔직히 그 C가 그런 소리를 지금도 하고 있는걸 보면 그때의 오해가 풀린 게 맞는지도 모르겠는데 이제와서 그걸 언급하면 저만 추해지고 너무 물고 넘어가는거 같아서 저도 싫거든요.

C는 A한테 까인 여자애의 남친이니까 당연히 자기 여친이 하는 말만 들었을거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A랑 같이 깐 애가 저라는 오해는 풀려야 하는데 제가 애들 뒷담을 까서 이미지 나락갔다고 하니까 오해가 풀린게 맞나 의심이 가기도 해요.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A 말대로 오해가 풀렸지만 전 A랑 친하니까 일부러 엿맥이듯이 그렇게 말한걸까? 싶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굳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C를 잘 모르지만 그정도로 덜 떨어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제 예상처럼 오해가 풀리지 않은 걸까요?

C의 말로 제 이미지가 안좋아지고 저를 안 좋게 보는 애들이 있을까봐 겁나요. 진짜 안 했고 사실상 저는 관련도 없는 일인데 걔네들을 깐 A랑 친구란 이유로 오해를 받고 이미지도 그렇게 됐다는게 너무.. 너무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심란해요.

D는 저한테 그 얘기를 해주고 제가 아니라고 해명하니까 C가 한 얘기 신경쓰지 말라고, 원래 그런다고 하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쓸까요.. 억울한건 마찬가지고 하필 저는 주변 시선을 신경쓰는 편인데..

모두가 초면인 친구를 칭찬하는 상황에서 “애들 뒷창 많이까서 나락 갔다”라는 소리를 같은반 남자애한테 들으면 대부분은 믿지 않을까요..?

제가 모르는 애들, 아는 애들이 C한테 제 얘기들 듣거나 과장된 헛소문을 들은 애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A랑 자주 다니고 친하다는 이유로 제 이미지가 많이 나락 갔을까요?

앞으로 친구관계에서 큰 지장이 갈까봐 겁나요. 고등학교가서 친구를 사귈 때랑 중학교에서 친해지고 싶은 애들이랑 뒤늦게 친해지려고 할 때 이게 큰 걸림돌이 될까봐 걱정돼요. 비록 헛소문이지만 소문은 소문일수록 부풀어지고 과장되는게 소문이니까요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누구나 학창시절이 있고, 학교에서는 온갖 소문이 생겨나고 부풀려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질문자님은 사건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굉장히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런 일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입에 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죠. 가끔가다 한번씩 기억나면 걔 그때 그 애아닌가?하고 그냥 지나가지, 길게 물고늘어지는 사람 없어요. 게다가 당사자들끼리는 다 해결된 문제니까 그 남자친구가 나선다고 해도 일이 크게 번지진 않을거예요. 그리고 주변시선을 신경쓰는 것도 다 부질없어요. 님의 소문이 어떻든 진짜 님을 아끼는 사람은 님 옆에 남게 되어있고, 그런 소문만 믿고 님을 멀리하는 경솔한 사람이라면 님도 그 사람을 가까이 할 필요가 없죠. 되려 그 소문을 스스로가 더 신경써서 누군가를 만날 때 이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것에 치중하게 된다면 진정한 님의 진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게 되고, 그게 님의 자존감이나 평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문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님에게는 이미 D같은 친구도 있는걸요.

  • 이런 상황에서 많이 힘들어하실 것 같아요. 특히 소문이 잘못 퍼져서 억울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먼저, C 같은 사람들이 헛소문을 퍼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 결국 진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요. 중요한 것은 진실된 모습을 유지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오해가 생기면 대화를 통해 억울함을 풀어보는 것도 좋아요. 이미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신 점이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이 알려질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믿을 수 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입니다. 진실되고 꾸준한 모습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아가다 보면 결국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인정받게 될 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