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입질이 심한 강아지 훈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집 강아지가 10살 푸들인데 입질이 너무 심해서 시도때도 없이 물때가 있어서 가족들은 여태까지 그냥 오냐오냐 이뻐만 해주다 제가 어제 산책시키고 돌아와 발을 닦이는데 또 물려서 안되겠다 싶어 목을 잡고 눈을 쳐다본 뒤 좀 흥분이 가라앉은 것 같아서 놓은 뒤 발바닥을 말린 후 소파에 앉는데 또 입질을 해서 다시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목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는 밥 잘 먹고 잠만 자더니 오늘은 손으로 만지려고만 해도 입질을 보이고 저에게 잘 다가오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될까요? 자다가도 시도때도 없이 물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갑자기 무는 경우가 있어서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데 올바른 훈육법 좀 알려주시고 어떻게 하면 멀어진 관계가 다시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ㅠㅠ
10살 암컷 푸들의 입질 문제는 긍정적 강화와 스트레스 완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입질이 발생하는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행동(예: 발 닦을 때 차분히 기다리기)을 보일 때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하며 긍정적으로 강화하세요. 입질이 있을 때는 반응하지 말고 차분히 무시하며, 강압적인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일관된 일상과 충분한 신체·정신적 활동을 제공하고, 관계 회복을 위해 놀이와 칭찬 등 긍정적 상호작용을 늘리세요.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10살 푸들의 입질 문제는 단순한 훈육 문제를 넘어 건강 문제나 노령견으로 인한 행동 변화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목을 잡는 행동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와 공포를 더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입질이 심해진 이유를 수의사와 상담하여 건강 문제(치아, 통증, 인지 기능 저하 등)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긍정적 강화 훈련을 통해 입질 행동을 개선해야 합니다. 목을 잡는 대신, 입질을 하려는 순간 "안돼!" 와 같이 단호하게 말하고 즉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장난감을 주거나 간식을 주는 등 긍정적인 보상을 입질하지 않은 행동에 집중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손으로 만질 때 입질하는 것은 불안감이나 통증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만지는 행위를 멈추고 강아지가 편안하게 느낄 때 부드럽게 쓰다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관계 회복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는 강아지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의사의 진료가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