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휴식 시 발생하는 흉통과 호흡곤란은 실제 협심증 양상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 중이거나 처방받은 상황이라면 심장 평가가 이미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판단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질식할 듯한 공포”,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흉통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협심증 계열 통증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작용하는 편이라, 실제 약효가 있는 경우 대개 수분 이내에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원래도 휴식하면 자연히 좋아지는 통증과 겹칠 수 있어, 완전히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복용 후 이전보다 더 빠르고 분명하게 편해진다”는 느낌이면 약효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복용 방법은 혀 밑 점막으로 흡수되는 것이 핵심이라, 혀 밑 어느 부위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삼키지 않고 녹게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니트로글리세린은 습기·빛·열에 매우 약해서, 원래 용기 보관이 중요합니다. 작은 약통에 옮겨 담아 오래 보관하면 약효가 감소할 수 있어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오래된 설하정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중요한 점은 복용 후 혈압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지럼증·식은땀·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실데나필 계열)와 함께 사용하면 위험한 저혈압이 생길 수 있어 절대 병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니트로글리세린으로 증상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원인 평가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특히 30대라도 운동 관련 흉통과 호흡곤란이 반복되면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심장초음파 등의 평가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실신 느낌·왼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통증이 동반되면 응급실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