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밥맛이 좋은 음식무얼까요? 90대어르신요
요즘들어 식사량이 급격줄어들었어요
친정엄마는 육류는 전혀 하지 않으셔요
저도 엄마닮아 그렇구요
영양을 고루고루 섭취하는 게 좋지만 그렇게
않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어머님의 식사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많이 걱정되실 수 있는데요,
고령이 되면 씹는 힘과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미각도 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육류를 잘 드시지 않는다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워서 조금 더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밥맛이 없을 때는 억지로 많은 양을 드시는 것보다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음식 위주로 자주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멸치육수로 만든 된장국이나 미역국, 계란찜, 두부조림, 순두부, 비지찌개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 비교적 부담이 적고 생선은 육류보다 거부감이 적은 경우가 많아서 고등어구이, 갈치조림, 조기구이 같은 메뉴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따뜻한 누룽지나 전복죽, 야채죽, 계란죽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도 좋은 선택인데요, 식사 한끼 양이 적다면 두유, 우유, 요거트, 삶은 계란 같은 간식을 사이사이에 드시는 것도 영양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즉, 지금은 영양 균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조금이라도 드실 수 있도록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요, 좋아하시는 생선이나, 두부, 계란을 활용한 부드러운 찬을 자주 준비해 드리면서 천천히 식사량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드시고 입맛을 회복하신 적이 있는데요, 들깨는 영양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나물 반찬이나 미역국, 죽, 찌개, 수제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입맛이 없으실 때 한 번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머님께서 맛있게 식사하시고 건강하게 기운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90대의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식사량 감소는 참 걱정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육류를 전혀 안 하시는 어머니와 질문자님의 식성을 고려해서, 고기 없이도 입맛을 돋구고 영양을 고루 채울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들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추천드리는 것은 구수하고 부드러운 들깨 버섯탕과 단백질이 풍성한 콩비지찌개입니다. 들깨의 고소한 향은 후각을 자극해서 떨어진 식욕을 돋구며 소화에도 부담이 없답니다. 그리고 새우젓으로 감칠맛을 낸 촉촉한 푸딩 달걀찜이나 들기름에 노릇하게 구운 두부구이는 치아가 약한 어르신이 편하게 고단백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반찬이 되겠습니다.
바다의 채소라 불리는 매생이국이나 파래무침, 김 무침도 미네랄이 풍성해서 기력 회복에 좋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어르신들이 호불호 없이 잘 드십니다. 조금 더 입맛을 깨우고 싶으실 때는 새콤하게 무친 노각나물이나 촉촉한 가지나물을 곁들여 보시길 바랍니다.
식사가 너무 힘드실 때는 영양가 높은 녹두죽이나 흑임자죽을 따뜻하게 끓여 드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소량씩 자주 차려 드려보시길 바랍니다!
위에 음식들을 고려해보시어, 식사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