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저의 상태에 대해 정신과적 소견이 궁금합니다. (성인ADHD, 기초 체력 관련)

저는 23세 남자입니다.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인생에서 최대 방황기를 겪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까지만 해도 활달한 성격으로 임원을 다수 역임했고, 교우 관계도 좋았으며 선생님, 부모님과의 관계 모두 원만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현역 시절 대입 실패 이후 자존감이 바닥을 찔렀고, 재수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였습니다.(학창 시절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중상위권은 항상 유지하였습니다.)

그렇게 재수도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고, 별로 성에 차지 않는 결과를 얻고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 진학 이후, 동기들과 재미있게 놀고 다 좋은데, 고등학생 이전처럼 '공부'라는 것을 하기가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첨부하자면, 누군가와 함께 지적인 대화를 1-2시간 하면 뇌가 깨는 느낌이 들고, 집중이 잘 되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한 마디로 표현해 보자면 뇌에 시동이 걸리는 시간, 시동의 역치가 좀 높은 것 같습니다.)

제 고민 중 첫 번째는 대인기피증이라 느껴질 정도로 상대를 만날 때(어색한 사이) 급격한 속도로 피곤함과 회피욕구를 느낍니다.

예시로, 대학에서 아는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만남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급격한 피로감과 안구 건조증을 느낍니다.

이 증상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이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말도 안 되는 체력입니다.

저는 180cm 정도의 신장에 95kg으로 비만에 속하기에 운동을 매일은 아니어도 주 3-4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샤워를 마친 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 급격한 두통과 졸림이 느껴집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바로는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그런 경우에는 성인 ADH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집중력이 예전과 다르게 너무 약하다는 판단이 듭니다.)

이런 게 2-3년 동안 유지되니까 삶의 질이 너무 낮아지고 일상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낮은 자존감과 약간의 ADHD 증상이 섞여있는 것 같은데,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정신과에 내원하여 약물치료도 병행하면 좋을지 문의드립니다.(대략적 가격대와 진료 기록이 남는지 여부도 함께 여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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