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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그리고사람에대한호기심

세상그리고사람에대한호기심

25.09.12

제가 HSP이고 정신과 내원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우울증과 ADHD 진단을 정신과에서 받고 4년동안 병원을 내원하고 약을 먹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남들보다 우울한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재수 그리고 삼수를 한 결과 나름 만족할만한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였습니다. 우울증과 그로 인한 대인기피증을 고등학교때 앓아오면서 저의 성격은 과거와는 달리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향으로 변했습니다.처음 대학 OT를 갔을때만 해도 괜찮았습니다. 그때도 사람들하고 만나서 긴장을 많이 하고 말을 버벅거렸지만 그래도 나름 동기들이나 선배들이 대화도 걸어주고 저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그러면서 얘들하고 친해지고 특히 한 이성 동기들하고 친해지면서 내가 이제는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나름 호감 표시하는 이성동기들을 보면서 내가 완전히 나아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3주정도 지나서입니다. 얘들은 저를 제외하고 다들 잘만 지내는듯 싶었습니다. 학교가 사실 지방에 있는 분교 캠퍼스고 저는 당시 자취를 하고 있어서 공간적으로도 상당히 패쇄적인 환경에 놓여서 그런지 다시 우울감이 싹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무리하면서 동기들을 만날려고 하고 학과 행사에 무리하면서까지 나가면서 제 자신이 점점 집단에 맞춰갈라고 하고 그러면 그럴수록 집단과 멀어지고 의도치않게 음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르게되면서 완전히 나락갔습니다. 그중에 웬 이상한 과대놈하나 만나서 인간관계 개판나고 얘들은 점점 저를 멀리하면서 저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방안에서 운적도 많았습니다. 결국 사람 하나 잘못만나고 이렇게해서 인생에서 소중할 대학 1학년 생활을 날렸습니다. 이후 대학 2학년을 올해 맞으면서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인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또 다시 혼자 되었습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사람을 먼저 만나려고 해도 저빼고 자기들끼리 만나더라구요. 사실 그럴만도 하죠... 조용하고 별말이 없는 얘인데... 그런데 제가 너무 비참하네요. 그동안 노력했고 나름 대학에서 아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저는 혼자있고 아무 무리에도 끼지 못하는 아싸1이 되었습니다.

이게 무서운게 사실 대학 입학하고 나서 동안은 나름 외모로도 칭찬을 받고( 존잘은 아니여도 나름 관리해서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성 친구들이 관심도 보여서 그런지 저는 점점 더 의심스러운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예를 들면 술자리에 끼어도 저 사람 왜 나한테 맞팔하자고 안할까? 왜 나한테 말을 안걸지 이런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나를 셋업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남들이 보았을때 별것은 아닐텐데 그런 생각들이 너무 저를 괴롭게 만듭니다. 제가 HSP인것도(정식검사를 통해 받은 진단) 남성치고 상당히 예민한 성격인것도 감안한거 보았을 때도 너무 이상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들때문에 행동에 있어서 많은 무리도 하고 인간관계 역시 금이 갔습니다. 결국엔 노력하고 노력해도 혼자이네요.

사실 인간관계 의미없지만 저도 그래도 아직 청춘이고 이제 22살인데, 저 혼자 쓸쓸히 강의실하고 자취방 집만 왔다갔다 하면 나중에 무슨 의미로 남을까요? 인생의 황금기 시기라고 불리는 20대 초반에..

저는 살고 싶습니다. 아직 군대도 안가서 이런것들이 군대에서 발현되면 더욱 답이 없다는 것을 잘압니다. 저 정신과 가야되나요? 이거 정신질환이 맞는건가요? 궁금해서 여러분들께 한번 물어봅니다. 다른거 다 좋으니 제발 친구들과 어울리고 연애도 하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안정된 인격을 갖추도록 도와주십시오. 일단 정신과 가면서 그러는게 도움이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의심이 드는 증상으로는요,

1. 강의실에서 갑자기 내 자리 옆에 안친한 사람이 앉으면 극도로 긴장됨. 2.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싶은 심리는 강한데 막상 어울리면 극도로 피곤함. 3. 누군가 앞에서는 외향적인데 누군가 앞에서 말이 극도로 없어짐. 4. 말 더듬 거리고 그럼 5. 사람들하고 잘 못어울리고 결국 혼자로 남음 6. 의도치않게 사람들하고 트러블 일으킴. -> 심한 경우 전화번호 수신차단 인타 계정 언팔함 7. 방안에서 갑자기 슬픈 생각 들면서 움. 8. 긴장 심할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오거나 식은땀 흘림 9. 의도치않게 자기전에 술하고 인스턴트 먹게됨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균형잡힌영양설계

    균형잡힌영양설계

    25.09.12

    글을 읽어보니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단순히 성격 문제나 HSP 특성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울 만큼 정신적 부담과 불안, 우울감이 심한 상태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즹신과 내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진단과 현재 증상이 연결됩니다.

    고등하교 시절 무울증과 ADHD진단을 받으셨고 약물 치료 경험도 있으신데 현재 증상이 재발 또는 심화된 가능성이 있습니다.

    HSP는 예민하고 자극에는 민감하지만 HSP 자체를 질병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예민한 성향 때문에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감이나 불안이 쉽게 심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긴장 불안, 말더듬, 식은탕, 과민성 대장증후군 . 극심한 외로움과 우울감,대인 관계 불안, 의심과 트럽ㄹ 이런 증상들은 정신과 전문의의 평가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세요.

    사회성, 대인관계 훈련 등 실생활 적용 가능 전략도 필요합니다.

    지금 느끼는 고립감, 불안, 우울감은 혼자 해결하기 힘든 상태로 보입니다.

    정신과 상담과 치료는 대인관계 안정, 감정 조절, 생활 패턴 회복 등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안녕하세요. 당신이 스스로를 HSP 고강도 성량이라고 느낀다면 그 자체는 질병이 아니라 하나의 기질입니다. 하지만 그 민감함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정신과나 심리 상담 센터에 내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놀라거나 긴장된다. 타인의 기분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한다. 피곤하지 않아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진다. 감정의 여운이 오래 남고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반복적으로 자책하거나 자기 검열을 한다. 혼잡한 공간이나 소음이 쉽게 압도된다. 혼자 있는 시간이 없으면 불안해한다.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정신과 또는 심리 상담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또한 권장드립니다.

    결론은 HSP는 성격 결함이 아니라 감각정보처리의 특성입니다. 하지만 그 민감함이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감정을 조율하고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병원에 가는 건 약한 게 아니라 자신을 더 잘 이해하려는 용기 있는 선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