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이스라엘 대 이란 전쟁과 관련하여 일본이 어떤 수준의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약속할지 여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해 일본 자위대의 함정 파견 등 적극적인 군사적 역할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이 해협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적 사활이 걸려 있지만, 평화헌법 체제하에서 무력 충돌 지역에 군을 보내는 것은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조사 및 연구 목적'의 자위대 파견이라는 절충안을 내놓을지, 아니면 미국의 요구에 전격 부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번 회담은 중동 전쟁이라는 위기 속에서 미일 동맹이 군사적 경제적으로 얼마나 더 밀착되는지를 보여주는 가늠자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