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인한 손 절상은 대부분 단순 열상이지만, 초기 처치가 중요합니다. 현재 말씀하신 “저림, 찌릿함”은 압박이 과도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말초 신경 및 혈류 압박 증상으로, 붕대를 너무 세게 감은 경우 비교적 흔합니다. 붕대를 풀었을 때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일시적인 신경 압박 해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어 단기간이라면 크게 이상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저림이 지속되거나 감각 저하, 손가락 색 변화가 동반되면 과도한 압박 또는 신경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처치는 다음 순서가 적절합니다. 먼저 흐르는 물로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고,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 다음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직접 압박”을 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압박은 “지속적이고 적당한 강도”가 핵심이며, 혈류를 완전히 차단할 정도로 세게 묶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즉, 피가 멈출 정도로 누르되 손끝이 창백해지거나 저릴 정도로 강하면 과도합니다. 일반적으로 10분에서 15분 정도 꾸준히 압박하면 대부분 지혈됩니다.
붕대는 지혈 후에 고정 목적으로 감는 것이 원칙입니다. 피가 계속 나는 상태에서 붕대를 강하게 감아버리면, 겉으로는 눌린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 출혈이 지속되거나 혈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직접 압박 → 지혈 확인 → 그 후 적당한 압력으로 붕대 고정” 순서가 바람직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붕대를 너무 세게 감았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처럼 약간 느슨하게 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10분에서 15분 이상 압박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상처가 깊거나 벌어지는 경우(봉합 필요 가능성), 손가락 움직임 저하 또는 감각 이상 지속, 이물질이 남아있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