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자동차에 기름을 잘못넣으면 차가 금방 망가지나요?

올해 하이브리드 휘발유 차량을 구매해서 타고있습니다

작년까지는 경유차량을 타서 한번씩 경유 쪽으로 손이 갈뻔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유튜브 뉴스보니까 기름 잘못 넣어서 1200만원 수리비 나왔다는 얘기보니까 무섭더라구요 ㅜㅠ 진짜 그렇게 심각한것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솔린/ 디젤 차량의 혼유 상황발생시 혼유 후 시동을 걸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공식적인 수리 방법은

    1.시동을 걸었다면

    혼유된 연료장치 모두 교환 후 추가 점검

    (연료탱크. 연료펌프. 연료필터. 고/저압 연료라인. 인젝터. 고압레일. 레일공급라인 등의 교체필요)

    2. 시동을 걸지않았다면

    정비업체로 견인입고후, 연료탱크 세척 및 연료필터 교환 후 시운전등의 추가점검요

    대다수의 자동차 제작사의 수리메뉴얼입니다. 

    시동울 걸지않고 운행하지 않았다면 혼유시에도 고액수리비용이 발생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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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충분히 무서우실 만한 이야기지만, 상황을 정확히 알면 덜 걱정하셔도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못 넣었을 때 얼마나 심각한지는 "어떤 차에 무엇을 넣었는지"와 "넣고 나서 시동을 걸었는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선생님 경우는 휘발유 하이브리드 차량이니, 실수로 경유를 넣는 상황을 걱정하시는 거죠. 다행히 이 방향(휘발유 차에 경유 주입)은 실제로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경유 주유기의 노즐이 휘발유 차의 주유구보다 굵게 만들어져 있어서 아예 잘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넣으려 해도 잘 안 들어가서 대부분 그 단계에서 알아차리게 됩니다.

    문제가 더 심각한 쪽은 반대 경우, 즉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상황입니다. 휘발유 노즐은 가늘어서 경유차 주유구에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실수가 더 자주 일어나고, 디젤 엔진의 고압 연료 분사 장치가 휘발유로 인해 윤활이 깨지면서 연료계통 전체가 손상돼 수리비가 수백에서 천만 원 이상 나오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 보신 1200만 원 사례는 십중팔구 이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작년까지 경유차를 타셔서 손이 갈 뻔했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휘발유 차로 바뀌었으니 오히려 그 위험한 방향의 실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 셈입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것입니다. 설령 기름을 잘못 넣었더라도, 시동을 걸지 않으면 피해가 훨씬 적습니다. 잘못된 연료가 연료탱크에 머무는 단계에서는 탱크만 비우고 세척하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해결됩니다. 하지만 시동을 걸어 잘못된 연료가 엔진과 연료계통 곳곳으로 퍼지고 나면 그때부터 수리 범위가 급격히 커져 비용이 폭증합니다. 그래서 주유 중이나 직후에 "어? 잘못 넣었다" 싶으면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그대로 두고 보험사나 정비소에 연락해 견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리하면, 휘발유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시는 지금은 노즐 굵기 차이 덕분에 경유를 잘못 넣을 위험 자체가 낮고, 혹시 어떤 실수가 있더라도 시동만 걸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주유소에서 주유 전에 "휘발유 가득이요" 하고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만 들이시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