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신장 위에 있는 부신의 피질에서 만들어집니다. 주로 위험 상황이나 정신적 긴장, 수면 부족, 감염, 통증, 저혈당 같은 자극이 있을 때 분비가 증가합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먼저 시상하부가 스트레스 신호를 감지하고, 이어 뇌하수체를 통해 부신에 신호를 보내면 코르티솔이 혈액으로 분비되는데요, 코르티솔의 역할은 위기 상황에서 몸을 생존 모드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놀라거나 압박을 받으면 뇌와 근육이 에너지를 빨리 써야 합니다. 이때 코르티솔은 간에서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새로운 포도당 생성을 촉진해 혈당을 올리는데요, 즉 포도당 공급을 늘려 뇌와 근육이 버틸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처럼 코르티솔이 잠깐 올라가는 것은 오히려 정상적이고 도움이 되지만, 스트레스가 수주, 수개월, 수년 지속되면 세포와 조직에 여러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코르티솔이 오래 높게 유지되면 면역세포 활성이 억제되어 감기에 잘 걸리거나 회복이 느려질 수 있고, 특히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해마는 코르티솔 수용체가 많습니다. 만성적으로 코르티솔이 높으면 신경 연결성, 신경가소성, 일부 신경세포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감정 기복과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또한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높으면 복부 지방 축적, 인슐린 저항성 증가, 식욕 변화와 연결될 수 있고, 원래 코르티솔은 아침에 높고 밤에 낮아지는 일주기 리듬을 가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면 이 리듬이 깨져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말씀해주신 세로토닌도 관련이 있는데요, 햇빛 노출, 규칙적인 운동, 수면 리듬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데, 만성 스트레스는 이런 신경전달물질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