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로고
검색 이미지
식습관·식이요법 이미지
식습관·식이요법건강관리
식습관·식이요법 이미지
식습관·식이요법건강관리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02

공복에 먹는 커피 정말 몸에 해로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꼭 믹스커피 한잔 씩을 먹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커피는 공복에 먹는 것이 안좋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성일 영양사blue-check
    이성일 영양사23.01.02

    안녕하세요. 이성일 영양사입니다. 커피를 들고 사무실로 향하거나 일어나자마자 모닝 커피부터 내리는 이들. 보기엔 우아하고 잠든 뇌를 깨운다고 여길 수 있으나 적어도 당신 몸이 좋아하는 행위는 아니다. 문제는 커피 자체가 아니라 아침이라는 공복 상태에 있다. 빈 속에 오로지 커피만을 마신다면 소화기관은 손상을 입게 되며,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도 상승한다. 항산화능력 강화 등 각종 매체에서 소개하는 커피의 효능보다는 부작용을 겪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위산 과다→소화불량 및 위 손상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다. 하지만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된다면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만들 수 있다. 공복의 커피가 위를 손상시켜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위장뿐 아니라 대장의 연동운동도 방해한다. 이 때문에 모닝 커피 한 잔만을 마신후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함 또는 복통을 느낄 수 있다.

    ▶코르티솔 분비 촉진→스트레스 유발

    아침은 하루중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이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뇌를 깨우는 역할도 하는데 이 때 각성효과를 가지고 있는 카페인까지 먹으면 몸은 과도한 각성상태에 빠진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등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페인은 체내 코르티솔 분비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트레스 증상을 조절하고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스트레스가 더욱 유발되거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대사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 가천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커피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커피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적은 시간대에 마시는 것이 현명하다. 기상후 1~2시간이 지났을 때 마시거나, 오후 1시 30분~5시 정도에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 안녕하세요. 신은혜 영양사입니다.

    아침 공복에는 따뜻한 물섭취를 바로 먼저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혈관을 씻어 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믹스커피에 든 성분은 혈관 건강에 안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가 안 좋으신 분들은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 1. 위산 분비 촉진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공복에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을 자극해 염증을 야기한다. 이로써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대장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장의 연동 운동을 자극해 배변 활동이 원활히 일어나지만, 이로 인해서 과민성 대장 증상이 악화되기도,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함, 복통 등이 생길 수도 있다.

    2. 코르티솔 분비 촉진
    아침은 하루 중 코르티솔이 가장 많이 나오는 때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또, 뇌를 깨우는 역할을 하는데, 기상 후 30~45분경에 코르티솔 분비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다. 따라서 이때 각성 효과를 내는 카페인까지 섭취한다면, 우리 몸은 과도한 각성 상태에 빠져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카페인으로 인해 체내 코르티솔 분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상태인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서 코르티솔 분비를 늘리는 것이 계속 반복되면, 점차 인체는 아침에 코르티솔을 필요한 만큼 생성하지 않는다. 카페인 내성이 생겨, 코르티솔이 가장 필요할 때 적게 생산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체의 효율성이 떨어져 카페인이 더 많이 든 음료를 찾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3. 혈당 조절 문제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져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영국 배스 대학교(University of Bath)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블랙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없던 반면, 공복에 블랙커피를 마신 그룹은 혈당 수치가 50% 상승했다.

    연구팀은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나지 않는 피곤한 상태에서 공복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 기능이 망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통해 피곤함이 가시는 효과를 볼 수 있어도,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혈당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혈당 조절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 당뇨나 혈관 염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빈속에 커피 마시는 것을 삼가고, 아침 식사 후에 마실 것을 권했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47499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