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화상을 입는다는 표현을 들으면 신기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아마 말씀하신 것은 냉해 또는 냉장고 화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뜨거운 것에 데이지만, 일부 식품은 너무 차가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조직이 손상되는데요, 이를 비유적으로 냉장고 화상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토마토, 바나나, 오이, 가지 같은 채소와 과일인데요, 이런 식품들은 냉장고에 넣으면 더 오래보관될 것 같지만, 오히려 세포가 손실되어 물러지거나 검게 변하고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바나나 껍질이 검게 변하거나 토마토가 푸석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데요, 사람의 피부가 화상을 입으면 세포가 손상되는 것처럼, 식품도 저온에서 세포막이 손상되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또 냉동실에서 생기는 냉동화상도 있는데요, 냉동 보관 중 음식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하얗게 마르고 질겨지는 현상입니다. 고기 표면이 하얗게 변하거나 얼음 결정이 잔뜩 생긴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먹어도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식감과 맛은 확실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즉, 음식이 화상을 입는 것은 너무 낮은 온도 때문에 세포가 손상되어 맛과 식감, 영양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식품 특성에 맞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 특성에 맞는 보관방법으로 건강하게 식재료 관리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