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세안 후에 들뜨는 각질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세안 후에 각질이 저런식으로 하얗게 올라오는데 로션을 발라도 나아지질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진과 병력을 함께 보면 단순 건성 각질이라기보다 지루성피부염에 동반된 각질과 피부장벽 손상 양상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일반 로션만으로는 호전이 잘 되지 않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서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대한 염증 반응과 각질 턴오버 이상이 동반되며, 세안 후 수분이 급격히 증발하면서 하얗게 들뜨는 각질이 강조됩니다.
관리 원칙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세안 단계 조절입니다. 하루 2회 이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코와 눈썹 주변을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품을 올려 짧게 헹구는 방식이 좋습니다.
둘째, 보습제 선택입니다. 일반 로션보다는 크림이나 연고 제형이 필요합니다. 세라마이드, 글리세린, 판테놀 위주의 저자극 보습제를 세안 직후 물기 마르기 전에 충분히 도포해야 합니다. 알코올, 멘톨, 향료가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염증과 각질 조절 치료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항진균 성분이 포함된 외용제(케토코나졸 등) 또는 저강도 국소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이는 자가 관리로는 한계가 있어 피부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각질 제거제, 필링, 스크럽 사용은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권장되지 않습니다. 현재처럼 세안 직후 바로 하얗게 들뜨는 경우는 “각질이 많아서”라기보다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증상이 코 주변과 눈썹, 미간에 반복된다면 피부과에서 지루성피부염 유지 치료 전략(항진균제 주 1에서 2회 간헐 사용 + 장벽 회복 중심 보습)을 잡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