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세트아미노펜과 술, 간독성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대학생이라 술 마실일이 많습니다

이번주는 월, 화, 목 이렇게 마셨습니다

월, 화는 꽤 마셨고 목요일은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았습니다. 한 병 채 안마신 듯 싶습니다. 오후 11시 30분 이전까지 마셨습니다.

감기기운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목요일 술을 마신 뒤 오한과 발열이 심해져 금요일 낮 12시쯤에 병원에 가서 채혈과 xray 검사를 받고 프로파인퓨전주 100mg를 주사받았습니다

처방받은 약에는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650mg가 들어있고 당일 2~3시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먹었습니다. 지금도 식후에 계속 먹고 있고요.

목요일날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지 못하였는데 간독성 문제가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세트아미노펜과 음주의 간독성은 “용량”과 “음주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일부가 독성 대사물로 전환되는데,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글루타티온에 의해 해독됩니다. 그러나 과량 복용이나 만성 음주로 간 효소가 유도된 경우에는 독성 대사물이 증가하여 간손상 위험이 올라갑니다.

    이번 상황을 보면, 목요일 밤에 음주 후 약 12시간 이상 지난 시점(금요일 낮)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셨고, 복용량도 650mg을 하루 2회 정도로 보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성인 최대 허용 용량인 하루 4000mg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급성 음주 직후보다, 시간이 지난 뒤 복용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간독성 위험이 더 낮습니다. 단기간 음주 후 치료 용량 범위 내 복용은 대부분의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간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월요일, 화요일에 비교적 많은 음주가 있었고, 반복 음주 상태에서는 간 효소 유도가 일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현재 복용량과 간격을 고려하면 실제 간손상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판단됩니다. 증상이 없다면 과도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세트아미노펜 총량을 하루 3000m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약 복용 중에는 추가 음주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우상복부 통증, 심한 구역, 황달, 전신 권태가 나타나면 간기능 검사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관련 근거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간질환학회, 그리고 임상 약리 교과서에서 일관되게 치료 용량 내 단기 복용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