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가끔 죽다 살아나서 미래를 보았다거나 기타 여러 가지 임사 체험을 했던 사람들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 될까요
여러 가지 기록이나 혹은 영상들에서도 인간이 죽다 살아나면
그 기간 동안에 신기한 경험을 했다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어떤 분은 천국을 경험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미래를 경험했다고도 하는데요
과연 이러한 현상들이 어디까지 설명 될 수 있으며 신뢰도는 얼마나 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오솔개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질문주신 임사체험의 신뢰도는 '체험자가 실제로 그렇게 느꼈다는 점'은 높지만, 과연 '그 내용이 객관적 현실이었는가'라는 것은 '매우 낮거나 검증이 어렵다'라고 보는 게 현실적으로는 가장 균형 잡힌 답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즉, 경험의 진정성은 인정할 수 있어도, 천국, 미래, 유체이탈 같은 해석까지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1. 어디까지 설명되나요?
임사체험은 의식 저하, 저산소 상태, 뇌 기능 변화, 약물, 기억 재구성 같은 뇌과학적 요인으로 일부 설명되는데요. 그래서 빛을 봤다, 몸 밖으로 나왔다, 시간 감각이 달라졌다 같은 경험이 생길 수 있는 것이지요.
다만, 이런 설명이 모든 사례를 완전히 끝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요. 체험자들이 매우 일관된 보고를 하기도 해서, 연구자들은 이를 단순한 거짓말로만 보지 않고 사례를 모아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답니다.
2. 미래를 봤다는 주장은요?
미래를 봤다는 사례는 현재 가장 신뢰도가 낮습니다.
사람의 기억은 나중 정보에 의해 쉽게 재구성이 되고, 우연히 맞는 부분만 강하게 기억되는 경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또 미래 예지처럼 보이는 내용은 구체적인 기록이 없으면, 이에 대한 검증이 매우 어렵습니다. 나중에 일어난 사건을 먼저 본 것처럼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재현이 가능한 형태로 입증된 사례는 매우 제한적이랍니다.
3. 신뢰도는 어떻게 볼까요?
1) 체험 사실 그 자체:
높음. 실제로 그런 경험을 했다고 믿는 사람은 많습니다.
2) 객관적 외부 현실성:
낮음~불확실 사이. 독립 검증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천국 및 사후세계 해석:
종교적, 철학적 해석 영역이 굉장히 커서 과학적으로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정리하자면,
임사체험은 사람에게는 매우 현실적인 경험일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이 실제 사후세계나 미래를 증명한다고 과학적으로 보기는 어려운데요. 과학적으로는 '뇌가 극한 상태에서 만들어낸 강한 체험'으로 보는 방향이 더욱 신뢰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임사체험에 대해서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를 기준으로 보면, 천국을 다녀왔다거나 미래를 보았다는 주장 자체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의 증언에 공통점이 많은데요,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본다거나, 자신의 몸을 위에서 내려다본다거나, 죽은 가족을 만난다거나, 평생의 기억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경험 등이 자주 보고됩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가장 유력한 설명은 뇌의 생리적 변화인데요, 아무래도 심장이 멈추거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감소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각피질, 측두엽, 변연계 같은 영역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으며, 실제로 산소 부족, 특정 약물, 전기 자극,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임사체험과 유사한 경험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인간의 기억은 사건 이후에도 재구성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강렬한 경험을 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변화하거나 의미가 부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래를 보았다는 사례의 경우에도, 현재까지 미래를 객관적으로 예측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사람은 평생 수많은 생각과 꿈, 상상을 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그중 일부가 우연히 현실과 일치할 수 있지만 일치하지 않은 수많은 예측은 잊어버리고, 맞은 사례만 강하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임사체험을 무조건 착각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과학은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설명할 수 있지만, 왜 의식이 그런 특정한 형태의 경험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한 답변을 내리기 어려운데요, 의식 자체가 현대 과학의 가장 어려운 연구 주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말씀하신 현상은 임사체험이라 하는데, 현대 의학은 임사체험을 사후세계의 증거라기보다는, 죽음에 임박한 인간의 뇌가 생존을 위해 격하게 반응하며 만들어내는 환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뇌에 산소 공급이 끊기면 시각 피질이 마비되면서 주변이 어두워지는 터널 시야 현상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과 신경전달물질의 평온함을 더하게 되고, 몸의 위치를 인지하는 측두두정접합부가 오작동하면 영혼이 몸 밖으로 나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태에서의 이미지들이 깨어난 후에는 뇌가 재구성을 하며 미래 예측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물론 경험자들이 거짓말을 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실제 현실보다 더 생생한 자극을 느낀 것은 분명한 사실이긴 하지만, 실제 영국의 샘 파니아 박사가 심정지 환자들이 오는 응급실에서 실시된 AWARE 실험에서는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기에 객관적인 신뢰도를 논할 수가 없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임사체험은 사후세계의 증거라기보다 인간의 뇌가 멈추기 직전 일으키는 강한 생물학적 현상에 가깝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