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먹을 때 생강과 먹는 이유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 외에 영양적 궁합이 서로 맞는 건가요?

생강은 주로 양념으로 갈아서 사용하는데 생으로 먹는 경우는 드문데 장어랑 먹을 때는 꼭 생각을 같이 먹더라구요.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니까 같이 먹으라고 하던데 저는 아리고 씁쓸한 맛이 부담스럽더라구요.

장어와 생강은 맛의 조합은 잘 모르겠던데 영양적 궁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장어와 생강은 맛의 보완을 해주면서도 영양적(징기베인, 디아스타아제, 진저롤, 쇼가올)으로 완벽에 가까운 시너지를 내는 궁합이랍니다. 질문자님께서 생강의 아리고 씁씁할 맛을 부담스러워하실 수 있지만, 바로 그 매운맛 속에 영양 비밀이 있답니다.

    [영양성분]

    장어는 100g당 약 15~20g의 단백질과 15~20g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랍니다. 영양가가 상당히 높지만, 위와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소화액 분비가 부족하거나 장이 민감한 분들의 경우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강이 소화제 역을 행합니다.

    생강에 많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 징기베인와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서 장어의 촘촘한 단백질, 지방이 원활하게 분해가 되도록 돕고 체내의 흡수율을 크게 끌어올리게 된답니다.

    [살균 효과]

    그리고 단백질과 수분이 많은 어류인 장어는 조리와 섭취 과정에서 식중독이 번식할 우려가 있답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중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살균과 항균 작용을 해서 비브리오균같은 식중독균의 감염 위험을 낮춰주게 됩니다.

    장어에 함유된 우수한 불포화지방산(EPA, DHA)의 산화를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하는데도 생강의 유효 성분들이 기여를 해줍니다.

    TIP : 생강의 아린 맛이 부담스러우실경우, 채 썬 생강을 찬물이나 식초물에 약 10분 정도 담가두셨다가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수용성인 매운맛 성분이 물에 일부 빠져나가서 알싸함은 줄어들지만 소화를 돕는 효소 작용은 유지되지, 한결 편안하게 장어의 맛과 영양을 흡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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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장어와 생강은 단순히 맛의 조화를 넘어 영양학적으로 매우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고단백·고지방 식품인 장어는 소화가 더딜 수 있는데,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도와 장어의 단백질 흡수를 극대화해 줍니다.

    또한 생강 특유의 살균 작용은 혹시 모를 식중독균을 억제하는 방패 역할을 하여 여름철 보양식 섭취 시 안전성을 높여줍니다. 생강의 알싸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채 썬 생강을 찬물에 살짝 담가 매운맛을 뺀 뒤 장어와 곁들이면 영양과 풍미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 소화 증진 효과: 생강의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는 장어의 고단백 성분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돕고 위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식중독 예방: 생강의 강력한 살균 및 항균 기능은 기생충이나 유해 세균을 억제하여 수산물인 장어를 보다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합니다.

    • 지방 대사 조절: 생강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돕고 장어의 기름진 성분이 혈관에 쌓이지 않도록 도와 심혈관 건강 측면에서도 궁합이 좋습니다.

    • 비린내 및 기름기 제거: 생강은 장어 특유의 비린내를 유발하는 성분을 중화시키며, 구강 내 기름기를 씻어내어 입맛을 깔끔하게 유지해 줍니다.

    • 섭취 팁: 생강의 아린 맛이 싫다면 채를 썬 후 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을 빼거나, 생강 초절임(베니쇼가) 형태로 드시면 훨씬 부드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