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밖에 있을때는 배가 너무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아까 이른 오후에 밖에 있었는데요 그때는 배가 진짜 너무 아프고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요 지하철 탔을때도 아랫배가 꾸르륵 거리는거 같았고 아팠어요 그런데 집에 오니까 괜찮아졌어요 왜 그런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뇌와 장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밖이나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인 긴장을 하게 될 경우, 이 스트레스가 자율신경을 자극해 장 수축을 유발하여, 배가 더 아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이러한 긴장감이 사라지면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특정 상황(시험, 이동 중, 긴장되는 장소)에서 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에 가스가 차서 꾸르륵 소리가 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다가 화장실에 가거나 마음이 편안해지면 멈추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이며, 지하철 특유의 흔들림이나 진동이 예민해진 장을 자극해서 아랫배가 더 꾸르륵거리고 아프다고 느꼈을 수도 있어요.

    다음에 또 배가 아플 경우, 코로 깊게 숨을 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뱉으며 긴장을 풀어보도록 하고, 손으로 아랫배를 부드럽게 문질러주거나 따뜻하게 해주면 장 근육의 경련이 조금 가라앉습니다.

    모르는 장소에 갔을 때 화장실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불안감이 줄어들어 배 아픈 증상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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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외출했을 때 배가 아프고 화장실이 급하게 가고 싶었다가 집에 오면 괜찮아지는 건, 긴장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무의식 중에 밖에서 긴장을 하면 장이 자극을 받고, 집에 돌아와 긴장이 풀리면 증상도 같이 사라지는 거예요. "밖에서 화장실 못 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 자체가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걷는 동작이나 지하철 진동도 장을 자극할 수 있어요.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도 있는데, 10대 여성에게 꽤 흔한 편이에요.

    오늘 한 번만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밖에 나갈 때마다 자주 이런 편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한 번쯤 병원에 가보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