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피부 세포의 DNA와 결합조직을 직접 손상시키기 때문에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핵심 기전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피부 노화 촉진입니다. 자외선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분해하는 효소를 증가시킵니다. 그 결과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주름, 색소침착, 피부 거칠음이 생깁니다. 이를 광노화(photoaging)라고 합니다.
둘째, 피부 세포의 DNA 손상입니다. 특히 자외선 B(UVB)는 각질형성세포의 DNA에 직접 손상을 일으켜 돌연변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장기간 반복 노출되면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 같은 피부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셋째, 염증과 색소 변화입니다.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피부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그 결과 홍반,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햇빛은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에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팔과 얼굴 정도가 하루 약 10에서 20분 정도 햇빛에 노출되는 수준이면 충분하며,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손상 위험이 더 큽니다.
참고
Fitzpatrick Dermatology, 9th ed.
Rook’s Textbook of Dermatology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AD)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