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법과 글을 읽는법을 까먹었습니다.

저는 입시기간에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공부와 아예 멀어져 보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20살때 대학에 입학한후로 약 6개월간 아예 글을 읽지 않았습니다.그러다 원래부터 목표하던 대학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반수를 결심했고 그때 글이란걸 정말 오랜만에 읽었던 것 같습니다.근데 글을 읽는데 난이도와 상관없이 “안녕하세요”라는 글자 조차 머릿속에서 읽어지질 않고 이전에 내가 글을 어떻게 읽었었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글 읽는법을 아예 까먹은 느낌이었습니다.유튜브 자막도 못읽겠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그땐 그냥 오랜만에 글을 읽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해결되겠지 생각하여 정말 많은 글을 꾸역꾸역 읽었습니다.그렇게 한지가 벌써 9개월 째인데 얼마전 그때와 같은 느낌을 또다시 받고 나아지는게 없어서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글이 안읽어진다는건 이해가 안된다랑은 느낌이 다릅니다.그냥 글자 자체가 머릿속에서 뭉개지고 흐려집니다.또한 머릿속에서 하는 모든 작용이 잘 되지 않습니다.이전에 내가 생각이란걸 어떻게 했었는지 글을 어떻게 읽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생각할때도 입으로 중얼중얼 거려야만 가능할 정도입니다.머리가 정상이진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꼭 해결하고 싶어서 정신과도 두곳이나 가보고 상담도 받아보았지만 잘 모른다고 하셨습니다.이대로 꿈을 포기하고 싶진 않아서 이렇게 긴글로 말씀드립니다.제발 도와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 증상으로 봤을 때 제가 의학적인 전문가는 아니지만 글자 자체가 뭉개지면서 흐려지는 느낌과 동시에 전에 내가 어떻게 글을 읽고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증상에서 저는 해리성 장애가 의심이 됩니다. 해리성 장애는 특정 기능을 상실했을 때 해리 증상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정신과 두 곳에서 모른다고 했다면 더 전문적이고 큰 병원으로 가서 자세한 상담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을 혼자 끙끙 앓으면 더 심적으로 불안해지고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질문을 올리신 것처럼 주위의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