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회피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꽤 오랜 시간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작은 실수로 다툼이 시작됐지만, 대화를 잘하면 충분히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왜 화가 났는지 몰라서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며칠 동안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있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계속 회피했고, 저는 그 상황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거의 연락도 하지 못한 채 며칠을 보내다가, 4일째가 되어서야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 실수였고, 저는 충분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락을 아예 끊어버리는 행동은 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 이런 식의 연락 두절은 고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그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또다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기다려줄 수는 있었지만, 기한을 정해서 그날에는 꼭 얘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날짜는 계속 미뤄졌고, “잠들었다”, “내일 연락하면 안 되겠냐”는 식의 이유로 결국 일주일이 넘도록 대화를 피했습니다.

참다 못한 저는 전화를 몇십 통이나 걸고, 카톡도 여러 번 보냈지만 그동안 단 한 번도 전화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지막은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받는 결말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저를 정말 아껴주고, 공주처럼 대해주며 꾸밈없이 순수하게 좋아해주던 사람이었기에, 그 사람이 사라진 것 같은 공허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아직까지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전 연애에서도 상대방이 잠수이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계속 연락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이별에 대한 말조차 없이 끝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허무합니다.

회피하고 잠수하는 방식의 이별은 도대체 어떤 생각에서 나오는 걸까요.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켜지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국 회피하고 잠수이별하는건:그사람 이성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런사람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봐야 해요

    사귀면서도 그런 문제가 많았는데

    부부가 되었다면 정말 힘드셨을꺼에요

    실연의 아픔이 빨리 쾌유 되기를 바라구요

    좋은 연언 만나실꺼에요